건학 반세기!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대구중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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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학 반세기!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대구중앙고
  • 이성희 기자
  • 승인 2012.01.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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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전통위에 변화와 개혁을 단행하는 대구교육 1번지

지식정보화사회에서 국가의 부(富)는 국민들의 교육수준에 따라 결정될 만큼 교육의 중요성은 과거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의 학교들은 각각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구중앙고등학교(박재찬 교장)는 ‘참된 스승은 제자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한 기본적인 소양을 준비시켜야 한다’는 학교장 교육철학 하에 교육공동체가 하나 되어 변화와 청렴을 추구하는 지성인, 새로운 도전 정신과 패기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세계의 중앙인을 양성하고 있다.

대구중앙고등학교(http://ja.hs.kr/이하 대구중앙고)는 1952년 6월20일 개교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의 명문 사학이다. (주)경북광유를 설립한 故 석암 박재관 선생이 6.25 전란 중에 폐허로 변해 암울한 조국의 미래를 기약하기 위한 구국의 일념과 고장의 실업교육을 선도하여 피폐한 지역 경제를 재건하는데 이바지 하는 인재양성을 위한 실학정신의 바탕에서 거금의 사재를 희사하여 세워진 뜻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에 대구중앙고는 고장을 살리고 나아가 국가 건설의 토대를 이루려는 숭고한 뜻으로 이어져, 1999년에는 전신인 중앙상업고등학교에서 중앙경영정보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고, 2009년부터 일반고 교육과정과 특성화고 교육과정을 모두 운영하는 통합형 고등학교로, 그리고 2012학년도 부터는 수성구 유일의 선지원 일반고로 전환하게 되어, 대구 교육 1번지의 위상을 빛내고 있다. 박 교장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면서도 변화와 교육개혁의 중심에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색화된 교육과정으로 학생의 전인적 발달 도모

대구중앙고는 여러 특색화된 교육과정을 도입하여 학생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 우선 창의적 체험활동과 학교특색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일본어 외에 중국어를 교육과정에 편성하여 1,2학년에 자율 활동 2시간과 봉사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을 각 1시간씩 배정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자율 활동 1시간을 활용해 중국어 교육을 실시하는 등 외국어 교육 강화로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와 의사소통 능력 함양을 위해 애쓰고 있다. 또한 입학예정자 교육과정(Pre-school) 및 영수캠프운영으로 중학교 교육과정에서 발생한 학습결손 및 우수학생을 수준별 학습을 통해 심화·보완하고,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력을 진단하고 관리하며 이를 바탕으로 3학년에게 실질적인 진로진학상담을 제공하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위의 두 개 교육과정이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관련된 교육프로그램이라면 대구중앙고는 학생의 인성·감성적인 측면을 고려한 교육도 교육과정에 포함하여 전인적 발달을 도모하고 있다. 대구중앙고는 각종 미술, 악기, 스포츠 부문 1종목 이상 특기를 권장·육성하고 있다. 박 교장은 “우리학교는 시각디자인 분야 작가 출신의 교사, 전국대회 대상을 비롯한 14회 최우수상에 빛나는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윈드오케스트라’의 관악지도교사, 국가대표출신의 체육교사 등 여타 일반고와 차별화된 예체능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1인 1기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들의 감성과 창의성을 신장하기 위해서 독서는 필수적”이라는 신념으로 학생들의 독서능력 강화를 위한 ‘아침독서 20분 운동’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 2010년부터는 작가별, 주제별 문학기행을 기획하여 국내 유명 시인과 작가의 생가 및 작품 관련지를 찾아 국내문학기행을 실시하였고, 2011학년도에는 1교사 1연구회의 일환으로 인문고전 연구를 위한 교사 인문고전독서연구회도 운영하며, 향후 해외문학기행도 계획하고 있다.

2012년, 대구중앙고의 비상을 예고하다

2012년의 대구중앙고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교육을 위해 여러 사항을 준비하고 있다. 인문교과에 대한 학교장 수업장학과 시교육청 컨설팅 장학 실시, 1교사 1교과교육연구회 활동 등 1시간의 수업을 위해 수없이 연구하는 교사, 연구하는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여 학습능력신장과 인성교육 강화의 효과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학교 체제 개편 이후 매년 1월 중 꾸준히 실시해 온 입학예정자 교육과정(국, 영, 수)을 더욱 강화 발전시켜 중학교 3학년 과정의 보충 및 고등학교 1학년 과정을 예습시키고 1,2학년의 경우 국, 영, 수 3개 주요교과에 우수한 강사를 활용한 교과별 심화반을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아침 인문고전독서 20분 운동을 통해 책읽기와 글쓰기, 좋은 시 읽기의 생활화로 학생들의 풍부한 교양과 학습능력 신장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신장하며, ‘기초기본학력 미달 제로 만들기’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또래 멘토링제 운영을 통한 수학능력의 상호보충, 하위권 학생들의 학습결손을 보충하고 중상위권 진입을 위해 기초학력신장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인 ‘드림하이반’ 운영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예정이다. 박 교장은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설 개편 노력을 위한 중장기 계획의 단계적 실천을 통해 내·외 교사 리모델링의 환경개선사업과 교과교실제 운영 기반 구축 등 교육시설 개선사업 또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혀 2012년 대구중앙고의 비상을 예고하였다.
박 교장은 “본교 인적 인프라는 총 교원 64명 중 32명(52%)이 석·박사 학위 취득 및 대학원 진학의 학력을 소유한 평균연령 39세의 유능하고 젊은 교사진으로 구성되어 있고, 꾸준한 자기연마와 성찰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적인프라의 관리와 충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히며,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엘리트 글로벌 인재 육성의 지역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 할 것임을 다짐했다.

미래사회 이끌 글로벌 인재 양성의 메카

대구중앙고는 장기적인 안목과 접근으로 최근 일련의 꾸준한 변화를 시도함으로써 과거와 차별화된 새로운 교육체제를 구축하게 되었고 빈틈없는 준비와 실천으로 학교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2009년 통합형고등학교로, 2010년에는 교명변경, 건학 60주년을 맞이하는 2012년에는 선지원 일반고 전환 인가 등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그 중심에는 ‘근면·성실·건강’의 건학이념과 ‘새 시대를 선도하는 인성과 실력을 갖춘 미래주도형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확고한 교육신념이 자리하고 있다. 박재찬 교장은 “2011년 8월 중국의 천진한국국제학교와 문화교류협력을 체결하였고, 향후 영어 및 일본어권역으로 이를 확대할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2012학년도부터 일본어를 포함한 중국어를 교육과정에 도입하는 등 글로벌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며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성실, 근면하고 건강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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