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부모와 함께 만들어가는 바른 학교교육의 표본
대전어은중은 고도의 창의성과 잠재력을 계발하기 위한 독서교육과 자신의 미래 설계를 통해 자아를 실현하기 위한 진로교육, 나눔과 배려 등 민주시민으로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인성교육, 문화·예술·체육 교육 등 체·덕·지가 조화로운 전인교육을 교육중점으로 삼고 있다. 김 교장은 “매일 아침 각 학급 모둠별로 실시하는 독서토론활동과 1인 1꿈 갖기 프로젝트인 ‘내 꿈을 찾아 떠나는 여행’, 학부모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생봉사활동 프로그램 등 우수한 프로그램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고, 이러한 어은중의 노력은 2011학년도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대전지역 최상위권 달성 및 독서토론대회, 학교스포츠클럽, 기타합주 등 예·체능 분야에서의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어은중은 내실 있는 독서교육 및 독서토론 활성화와 녹색성장교육프로젝트 운영 학교 추진을 통해 지식정보화 사회와 저탄소녹색성장 사회의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가고 있다. 특히, 새로운 지식과 정보창출의 가장 효율적인 독서교육의 일환으로 매일 아침 8시25분부터 9시10분까지 학급별 독서토론활동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바른 독서습관을 형성하고 건전한 토론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어은중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바로 학부모회의 활성화다. 재학생의 모든 학부모가 구성원이 되는 학부모회는 산하에 학부모지도봉사단, 아버지회, 학부모독서회를 두고 있으며 각 조직별로 활발한 학교 참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김 교장은 “학부모회에서는 연중 학부모 학교교육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연2회 내외부 강사를 초빙하여 학부모의 수요를 적극 반영한 학부모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학부모지도봉사단에서는 자녀와 함께 지역사회봉사활동 및 환경정화활동을 통해 인성교육에 일조하고, 아버지회에서는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학부모 1일 명예교사’활동, ‘어은가족이 함께하는 둘레길 탐방 및 봉사활동’, ‘아버지와 함께하는 독서의 밤’ 활동 등을 통해 아버지 역할의 중요성과 자녀와의 유대를 돈독히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어은중 아버지회는 자녀교육과 학교 교육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의지를 가진 아버지들이 만든 모임으로서 교사·학생·학부모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학교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수년 간 그 전통을 이어 나가고 있다. 아버지회 회장 이동구 박사(한국화학연구원 신화학실용화센터장)는 “어느 학교나 어머니 중심의 학부모회는 있지만 사춘기, 특히 중학생 자녀의 인성교육을 위해서는 아버지들이 나서야 한다”며 “가정에서 가장 필요한 부자간의 진솔한 대화만 가능하다면 청소년 문제들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공정한 사회’를 이룩하기 위해서도 이제 아버지의 역할이 바뀌어야 하고 아버지가 제대로 나서야 자녀들이 바르게 서고 나라가 바르게 선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학부모의 건전한 학교 참여 활동은 어은중의 교육 목표 실현에 기여하고 있으며, 그 결과 교육과학기술부 ‘학부모 학교참여 우수사례 공모’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학부모 학교 참여 우수교’로 선정되는 원동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