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족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 종합대책을 시행

[시사매거진] 금천구는 1인 가구를 위한 ‘혼밥족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건강관리 종합대책은 홀몸 어르신의 고독사 증가, 우울증, 20대 혼밥족의 영양불균형, 비만 등 1인 가구의 건강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1인 가구 건강관리를 위한 종합대책은 청년, 중장년, 노년층 등으로 나누어 활력 넘치는 2030세대 통통 혼밥족, 건강한 4060 튼튼 혼밥족, 촘촘한 안전망 100세 혼밥족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역공동체와 연계해 직접 찾아가는 건강 지원 서비스 제공 등 12개 사업을 중점으로 추진한다.
2030세대 혼밥족에 대해서는 1인 가구를 위한 간편 건강 레시피를 개발·보급한다. 온라인 영양상담과 개별 예약상담을 진행해 만성질환 위험도가 높게 평가될 경우 열린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저녁시간 운동교실 등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대형 판매업소 내 소포장 식품판매코너 설치 등 혼밥족 식품판매업소 설치를 지원한다. 1인가구 전용 식당에 대한 시설개선자금이 필요한 경우 식품진흥기금 융자 지원하는 등 2030세대 혼밥족 친화적인 환경 구축을 위해 앞장선다.
4060세대 혼밥족을 위해서는 흡연예방교육, 금연클리닉, 1:1 음주컨설팅, 자조모임 등의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주민센터와 연계해 중장년 남성 혼밥족 대상의 정신·신체 건강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건강한 혼밥족 생활을 도모한다.
어르신 혼밥족에게는 방역서비스와 방문건강관리 등 찾아가는 건강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자율방역단과 협업해 각 동 복지플래너가 추천한 200가구를 월 1회 직접 방문한다.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만성질환 방문건강관리 및 힐링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다양한 정신·신체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연구원이 지난 2015년 서울시 1인 가구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혼자 일상생활을 할 때의 불편 사항을 묻는 질문에 51.2%가 “응급상황 대처가 어렵다”고 답했다.
구는 이를 토대로 화상, 낙상, 벌레물림 등 생활 속 응급상황 처치 교육 실시, 상비의약품 지원, 119 안심콜 서비스 연계 등 혼자 사는 어르신들에 대한 의료안전망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 종합사회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어르신 1인가구 건강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를 지난달 22일(수) 개최했다. 이를 통해 사업 대상자, 운영방식 등을 안내하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천구 관계자는 “금천구 혼밥족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혼밥족에 대한 건강관리 통합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혼밥족의 건강관리에 대해 민관이 함께 공유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보건의료과(2627-2653)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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