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 안동시는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머문 클로 뤼세 성(Clos Luc? Castle)이 ‘창조의 세계’ 10주년을 맞이해 한국 대표로 안동공예조합 작가 7명을 초대해 오는 28일(금)부터 5월 21일(일)까지 3주간 클로 뤼세 성에서 '2017년 “창조의세계”'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고 동시에 안동공예조합작가 35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천년의 숨결” 프랑스展'이 오는 27일(목)부터 5월 11일(목)까지 14일간 프랑스 파리의 “Galerie New Image”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천년의 숨결” 프랑스展'에는 도자기, 목공예, 섬유공예, 한지공예, 금속공예 작가 35명이 자신의 최고 작품을 각각 1점씩 전시함으로써 프랑스 파리에 안동의 공예품을 홍보하고 문화 교류를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클로 뤼세 성(Clos Luc? Castle)의 프랑수아 생 브리스(Fran?ois Saint Bris) 성주가 지난해 10월 11일 안동을 방문해 권영세 안동시장과의 면담을 가졌으며 ‘클로 뤼세 성’에서는 다빈치의 업적과 지식을 발견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매년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창조의 세계”는 프랑스 및 세계 공예를 알리는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로 2017년에는 훌륭한 한국 안동의 공예작가들을 초대해 “창조의 세계”라는 이름하에 작품들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클로 뤼세 성은 프랑스 상트르 주 앵드르에루아르에 있는 고성이다. 15세기 르네상스 양식이 돋보이는 건축물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말년을 보낸 곳으로 유명하다.
프랑수아 1세(재위 1515-1547)는 종교적 편견에서 벗어난 합리적 사고와 인문주의, 르네상스 미술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클로 뤼세 성은 르네상스 문인과 예술가들이 즐겨 방문하는 장소가 되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1519년 사망할 때까지 클로 뤼세 성에서 다양한 실험과 연구를 했으며 ‘왕의 수석 화가, 기술자, 건축가’란 칭호와 함께 왕실의 큰 존경을 받았다.
프랑스와 안동은 문화적인, 예술적인 공통점이 있는 도시로서 안동공예조합과는 앞으로 서로 상호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예술 창작활동을 교류할 예정이다.
한·불 수교 130주년을 즈음해 안동공예조합 작가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클로 뤼세 성과 파리 두 곳 동시에 전시회를 한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며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작가들에게도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의는 안동공예문화전시관(www.acehall.co.kr 054)843-5531)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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