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현중학교(www.tanhyon.ms. kr/방재언 교장/이하 탄현중)는 올바른 통일교육을 통해 민족공동체 의식 함양, 건전한 평화관 및 안보관 제고, 통일에 대한 바람직한 의식 함양에 기여한다는 취지 아래 통일교육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직접적인 체험 활동으로 긍정적 통일의식을 심어주다

탄현중이 위치해 있는 파주시 탄현면 축현리는 휴전선 인접지역으로 통일전망대, 임진각, 통일동산과 동화경모공원(실향민 묘지)이 자리 잡고 있으며 DMZ와도 인접하다. 파주는 판문점, 자유의 다리 등 한국전쟁사의 흔적을 가장 가까운 데서 목격하는 세계유일의 분단국 접경도시다. 수도권 방위의 약 70%를 충당하는 대한민국 최대의 군사 도시로, 여느 학교보다 분단의 현실을 눈으로 봐온 탄현중 학생들에게 있어 통일교육은 살아있는 교육이 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 안성 소재의 탈북학생들의 학교인 한겨레고등학교 학생들과의 만남은 매우 의미 있는 변화의 기반이 되었다. 탈북학생들과의 만남에서 이루어진 격의 없는 대화는 가장 실질적인 공감과 동질감의 극대화에 큰 역할을 했으며 이를 통해 통일의 필요성,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이미지 등 통일의식에 매우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방재언 교장은 “단순 지식의 습득이 아닌 직접적인 체험활동을 다양하게 시도해 통일에 대한 의식 제고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라며 “통일과 관련한 패널을 설치하고 학급환경을 통일 교육에 관련된 내용으로 조성함으로써 북한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전반적인 실상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객관적으로 균형적인 이해를 하는 교육적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사교육이 필요 없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탄현중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내실화 문제에 주안점을 두고 학교와 지역사회 실정에 맞는 맞춤형 학력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우수한 지역사회의 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을 가동, 예를 들어 창의 탐구능력 신장반, 논술·텝스반, 예체능 특기반, 대학생 멘토링을 활용한 방과후 기초학력 미달 학생 지도, 다양한 교과로 이루어진 학력향상을 위한 방과후 교육활동 등이 그것이다. 특히 문화 및 예술 체험활동은 방과후 교육활동을 통해 부모가 교육의 한 주체로서 내 아이를 넘어서 우리 아이로 인식할 수 있는, 사회적 부모 역할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기주도학습 능력 신장을 위한 교육활동으로 자기주도학습평가,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운영, 방과후 자기주도학습, STUDY그룹, 틈새학교, 느티나무학교 등의 운영은 타 학교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지역사회 연계교육으로, 사설학원 부재 환경에 놓인 우리 학생들의 상황과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맞춤형 교육이라 할 만하다.
이 외에도 독서의 생활화를 위해 학교도서관 활용을 극대화하고, 사제동행 독서시간 등 다양한 독서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행복지수 UP 일촌 맺기 프로그램’, ‘마음밭 가꾸기 프로젝트’, ‘칭찬합시다’ 등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에 힘쓰고 있다. 또한 팝음악을 통한 영어능력 향상과 더불어 원어민을 활용한 Lunch M&M 시간, 아침 영어 회화시간, 학급별 영어 합창 경연 대회 등을 운영하여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시켜 주고 있다. 진로체험의 날 운영, ‘꿈 따라 길 찾아’노트를 활용한 다양한 진로 탐색 활동, 비전을 통한 진로 의식 함양 등 체험 중심의 진로교육도 탄현중이 내세우고 있는 교육이다.
학생이 꿈과 행복을 찾아가도록 돕는 것이 교육의 목표

이에 탄현중은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창의적인 문제 해결능력을 발휘하는 도덕성을 갖춘 ‘IM(Inventive Morality)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선생님을 존경하고 규칙과 규범을 존중하며 스스로 실천하는, 그리고 정의롭고 타인을 배려할 수 있는 이타심을 갖춘 학생으로 커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에 학생들의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을 신장하기 위한 최적의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한편, 도덕성 신장을 위한 기본 생활지도에 중점을 두어 바른 인성함양과 더불어 미래사회를 주도할 감성적인 문화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끊임없이 개발하고 실천하고 있다.
“학교의 존재 이유는 ‘학생’이며 교육의 존재 이유는 ‘희망’이라는 생각으로 아이들의 학력향상과 인성함양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위한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방 교장은 “학생들이 오고 싶어하는 학교, 교육공동체가 함께 머물고 싶어하는 학교, 미래사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교사 역시 수업과 업무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학생들에게 바람직한 모델이 될 수 있는 존경과 신망 받는 교사, 그리고 학생을 사랑하고 긍정적으로 즐거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는 교사가 되어야 한다는 게 방 교장의 얘기다.
방재언 교장을 비롯해 탄현중의 모든 교직원들은 학생들이 꿈과 용기를 가지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정진할 수 있도록 항상 함께 나아가고 있다.
취재_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