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강원영상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강원영상산업이 체계적으로 육성된다

[시사매거진] 강원도의 영상산업 육성 정책은 2011년 강원문화재단 내에 영상지원팀을 만들면서 본격 추진되었다. 그동안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천혜의 풍경과 풍부한 문화자원을 가진 강원도에서 제작 지원되었으며, 이러한 작품들 중 영화 〈암살〉, 〈히말라야〉, 〈덕혜옹주〉, 드라마 〈옥중화〉 등 흥행에 성공한 영화·드라마를 통하여 강원도가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져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3월 16일, 기존 영상지원팀을 확대하여 강원영상위원회를 발족시킴에 따라, 앞으로 영상물 제작 유치, 영화인력 양성, 영상문화 보급 등 강원영상산업을 체계적으로 본격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작년까지 3억원 규모이던 강원영상산업 육성사업 예산을 올해 8억5천만원으로 대폭 늘렸으며, 도내 촬영지 중심의 영상물 유치 등 소규모적이고 제한적이던 사업의 규모를 확대하여 올해는 외국 영상물의 제작 유치, 도내 제작 영상물의 해외 보급 등 사업의 범위를 넓혔다.
아울러, 강원도는 도내 시·군과 함께 지역을 명소화하기 위한 영상물 제작지원 사업을 하고 있으며, 2015년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2016년 영화 〈군함도〉, 2017년 드라마 〈법정의 여신〉 등의 영상물을 시·군과 함께 제작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제작에 필요한 지원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작년 도내에서 촬영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 〈도깨비〉, 〈사임당, 빛의 일기〉 등의 촬영지가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고, 화천, 정선, 영월, 삼척 등지에서 촬영된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옥자〉가 칸영화제에 진출하는 등, 최적의 촬영지 강원도에는 앞으로 더 많은 영상물이 몰려 올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강원도는 지역의 관광 및 경제 효과가 지대한 영상산업 육성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강원영상위원회가 그 역할의 중심에 서서 강원영상산업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영상위원회는 출범 첫해인 올해, 기존의 사업과 더불어 해외 영상물 유치, 영화 기획·개발 지원사업, 프리스카우팅 지원사업 등을 새롭게 추진한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