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과 지성 갖춘 인재가 숨 쉬는 지역사회 중심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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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과 지성 갖춘 인재가 숨 쉬는 지역사회 중심학교
  • 취재_김현진 기자
  • 승인 2011.12.0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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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통하는 대부비전 101드림업’과 연계한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 제공

서해안에서 가장 큰, 섬 아닌 섬 대부도. 싱그러운 바람이 부는 큰 언덕배기 섬마을이던 시절부터 지역사회학교로 자리매김해 온 대부중·고등학교(윤갑희 교장)는 지역사회학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은 물론, 내 고장 바로알기 체험활동, 각종 특기·적성 프로그램 및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창의·지성을 두루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에 열중하고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 우수 프로그램 운영

대부중·고등학교는 중학생 174명, 고등학생 173명의 소규모 학교지만 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배움의 전당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인 대부인 육성’을 모토로 전 학교 구성원이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하루하루를 알차게 꾸려나가고 있다. 윤 교장은 “열악한 환경 탓에 도회지 학생들에 비해 자칫 뒤처지기 쉬운 학력과 정서적 안정감을 채우기 위해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 프로그램과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구상하여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9년 출범한 ‘사교육 없는 학교’프로그램은 3년째인 올해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로 명칭을 변경하였는데, 그동안 무분별한 사교육을 많이 줄이는 한편,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양질의 교육 혜택을 받지 못했던 학생들의 학력향상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2011년, 안산지역에서 유일하게 지정받은 창의적 체험활동 우수 프로그램은 학생들로 하여금 ‘꿈과 통하는 대부비전 101드림업 프로젝트(꿈통)’와 연계하여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함으로써 창의·지성 교육에 이바지 하고 있다. 특히 학생 10명에 지도교사 1명을 멘티와 멘토로 결연하여, 연중 각종 자율·진로·봉사·평화·동아리 활동을 전개하는가 하면, 미래 직업박람회, 전쟁기념관, 통일전망대 등의 답사활동과 정동극장 뮤지컬 공연장, 신촌의 상설 난타 공연장, 방아머리 봉춘서커스 공연장, 인사동 전통거리 등을 찾아가는 문화예술체험활동, 임산의 나라사랑콘서트, 국군교향악단, 아마추어클래식 기타협주단, 대학생 연극 및 마술동아리 공연팀을 학교로 초청하여 예술공연 관람활동 등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윤 교장은 “전교직원의 자발적인 합심협력으로 진행하고 있는 창의적 체험활동은 외진 도서벽지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고, 창의성과 바른 인성을 키워가는 대부중·고등학교만의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합심하는 교육공동체 형성 필요

학교, 특히 지역사회중심센터의 역할을 해야 하는 대부중·고등학교는 지역사회와 학생들이 처한 주변 여건을 십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지역적으로 어려움을 지닌 학교, 규모가 작아서 이러저러한 불이익이 있는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따뜻한 눈길과, 지원의 손길을 주저하지 않는 사회적 풍토가 조성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지역사회와 지방자치단체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윤 교장은 “학생들이 외부요인으로 인해 나약해지지 말고 매사에 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가 필요하며 학교에서 추진하는 각종 교육활동과 프로그램에 대한 학부모와 지역사회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이 더 좋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윤 교장은 “대부중·고등학교는 앞으로도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성과 지성을 두루 갖추고 지역사회를 이끌 인재를 기르는 지역사회중심학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담당할 것”이라고 말하며 특히, 열악한 여건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교육, 문화적인 측면에서 빛과 소금과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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