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산림조합/문병주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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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산림조합/문병주 조합장
  • 취재/김영권 기자
  • 승인 2005.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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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다양한 산림사업을 통해 산림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산림조합의 경쟁력강화

날로 심각해지는 대기오염과 지구온난화의 현상을 줄이기 위해 1997년 일본교토에서 채택된 교토의정서는 각국의 효율적인 의무이행을 돕기 위해 여러 가지 대응 장치를 마련해 국가나 기업이 자기에게 부과된 탄소배출 감축 의무 량을 이행하지 못 할 때 그 부족분을 탄소배출권 국제 거래시장에서 구입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때 가장 현실성 있는 대안은 산림활동으로 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만들어 주는 식물의 복합체인 산림을 신규로 조성하거나 산림 생장을 돕는 숲 가꾸기 활동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획득 할 수 있다. 산림의 중요성은 더 강화되고 있으나 대다수의 국민들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때에 광주광역시 산림조합장 문병주 조합장은 공직자 및 각종 환경 단체들에게 산림을 가꿔야 한다는 것을 강조시키고 있어 귀추가 주목 되고 있다.

헌신적인 노력으로 광주산림조합의 성장 일궈
산림소유자와 산림경영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향상을 도모하고 산림보호와 개발을 촉진하여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962년 발족한 산림조합은 그동안 여러 가지 시련과 역경에도 불구하고 일제의 수탈과 전쟁으로 황폐화된 산을 2,000만 산림계원의 노력과 전 국민의 절대적인 지원 하에 세계에서 최단 시일 내에 녹화에 성공한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광주산림조합(조합장 문병주)은 직접 발로 뛰는 행정으로 업무의 효율성제고와 산림조합의 경쟁력강화 및 내실 있는 조합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3선에 성공하여 조합원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신임을 받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본지는 광주광역시 산림조합의 문병주 조합장을 만나 산림에 대한 및 광주산림조합의 방전방향에 대한 생각을 들어 보았다.

헌신적인 노력으로 광주산림조합의 성장 일궈
지난 2001년 4년 조합장으로 선임되어 3선에 성공한 문병주 조합장은 당선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처음 전임 조합장의 잔여 임기 5개월을 할 때는 산림조합에 대해 잘 알지 못한 상황이라 조직의 업무를 파악 하는 게 급선무였다. 그 후 5개월간 사업구성을 많이 하였고 2선 조합장으로 4년간의 업무를 보면서 조합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생각만 했다. 조합원들이 적극적으로 도와 주셨고 열심히 하고자 하는 나의 의지를 좋게 봐주셔서 3선에 성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산림조합은 전국의 7개 광역시 중 하나의 조합으로 민조합장이 2001년 신임 조합장으로 업무를 시작할 때 조합의 직원은 총 4명으로 아주 취약한 조합으로 운영이 되고 있었다. 또한 취약한 구조 때문인지 조합에서 하는 일들을 인정을 해주지 않는 실정이었다. 산림조합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무슨 사업을 하는지에 대해 신뢰와 믿음을 가져주는 곳은 하나도 없었다. 10여 년간 사업체를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문병주 조합장은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사업구상을 하였다.
먼저 문조합장은 부지런히 발품을 팔기 시작하였다. 국가사업을 위주로 수익을 창출하는 산림조합이지만 국가사업을 관에서 그냥 내어 주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광주광역시청 및 각 구청을 뛰어다니며 조합에 대한 홍보 및 산림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산림조합과 산림사업의 필요성을 인지하여 국가사업의 참여가 더 확대 되었다. 또한 문 조합장은 기자재 판매는 유행을 타지 않아 상시 판매가 가능하고 광주시민전체가 고객대상이 되며, 모든 공공기관 및 조경관련 기업체들 모두 기자재를 많이 활용하기 때문에 판매를 하면 그 분들 모두를 조합으로 오게 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을 착안하여 2001년 6월 조합 내에 자체적으로 조경 및 산에서 작업 시 필요한 각종장비 및 기자재 판매를 실시하였다.
문조합장의 바램대로 조합으로 많은 사람들이 오게 되었고 기자재 판매수입뿐만 아니라 금융사업도 활성화 되었다. 기자재 판매사업은 자체 사업으로 실시한 사업 중 매년 성장한 최초의 사업으로 타 조합의 수익창출 모델로 인식되어 지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광주 산림조합은 현재 정직원 12명, 작업단 12명이 일하는 조합으로 규모가 커졌으며 각종 사업실시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신 청사 건립을 통해 복합적 시스템 구축이 목표
경영의 정상화를 이룬 문 조합장이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바로 조합의 신 청사를 만드는 것. 현재 광주산림조합은 국유지를 조합으로 활용하고 있어 청사 부지를 확보 하는 것이 급선무 이다. 청사 건립은 단순히 조합만의 땅을 갖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현재 조합에서 벌이고 있는 각종 사업을 실행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광주 산림조합에서는 봄, 가을에 나무묘목을 판매하고 있다. 조합 앞 공터에 나무를 놓고 판매를 하고 있으나 부지가 좁아 시민들이 다니는 인도까지 묘목을 가져다 놓은 실정이라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본의 아니게 피해를 주고 있다. 따라서 새 청사가 건립되어 공터 부지가 확보된다면 보다 많은 묘목 판매를 통해 수익도 올릴 수 있고 시민들에게 불편도 주지 않게 된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조경자재 판매도 확대할 수가 있게 된다. 또한 산림조합 중앙회에서 많은 목재생산을 있어 목재이용률도 높일 수 있도록 목재 전시장도 만들어 나무와 관련된 모든 것을 한번에 볼 수 있도록 복합적인 시스템을 구축 할 수 있게 된다.
“신청사 건립을 통해 복합적인 하나의 타운을 만들어 놓으면 시민들이 쉽게 활용 할 수 있고 작업단들 에게도 각종 정보를 제공 할 수 있다. 이을 통해 장기적 수익사업을 할 수 있고 봉사하는 기관으로도 인식되는 효과도 기대 할수 있을 것이다”며 문 조합장은 새 청사 건립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 했다.

조합의 자립이 급선무
우리나라 산림조합이 안고 있는 가장 시급한 현안과제는 조합의 자립. 자립을 위해선 안정적인 기반을 만들어야 하는데 현 시점에서는 쉽지 않은 과제이다. 그동안 조합운영에 국가에서 지도원들에 대한 약간의 급여 보조가 있었지만 이것만으로는 운영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선 조합의 수입을 국가의 사업에 의존하는 것에서 탈피하여 자체적인 노력을 통해 수익 창출을 해야 한다.
문 조합장은 “조합의 자립을 위해선 현재 산림조합이 실행하는 국가사업 중 국비 사업과 지방비 사업이 있는데 나의 바램은 지방비 사업도 우리가 필요한 예산을 산림 중앙회를 통해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된다면 자립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되고 그곳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사회 환원 사업도 할 수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자신보다 조합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하는 문조합장을 보며 광주산림조합의 미래는 희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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