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사)문화다움, 4월 22일(토) 북촌한옥마을에서 ‘북촌 꽃놀이’ 행사 개최

[시사매거진] 서울시는 도심 속 한옥주거지 북촌한옥마을에서 오는 22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하는 ‘북촌 꽃놀이’를 주제로 ‘북촌문화요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화가 있는 북촌의 토요일, ‘북촌문화요일’엔 서울시 공공한옥 3개소(북촌문화센터, 한옥지원센터, 북촌마을서재)에서 ‘북촌’이라는 지역특성을 공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프로그램은 북촌체험, 북촌정담, 북촌여행, 북촌나눔으로 구성되며 매주 토요일 공공한옥 3개소에서 유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북촌문화센터에서는 이번 ‘꽃놀이’ 행사를 맞아 시민 참여형 퍼포먼스 ‘한지 꽃나무 꾸미기’ 및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한다.
▲ 시민 참여형 퍼포먼스 ‘한지 꽃나무 꾸미기' : 북촌문화센터 마당에서 펼쳐지는 ‘한지 꽃나무 꾸미기’는 한지로 꽃을 만들고 나뭇가지에 묶어 봄 꽃놀이에 어울리는 꽃나무를 북촌문화센터 방문객들과 함께 완성해 갈 예정이다.
▲ 실용민화체험 ‘나무 문걸이 만들기’ : 정소연 강사가 진행하는 실용민화체험에서는 나무 문걸이에 모란, 연꽃 등 민화를 그려 넣어 멋스러운 나무 문걸이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 전통공연소리듣기 ‘가야금 연주(산조)’ :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반동안 북촌문화센터를 찾는 방문객들은 고택에 울리는 가야금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연주를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북촌문화센터를 거닐기만 해도 소리와 놀이와 공간이 어우러지는 전통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북촌문화센터 안방에서 진행되는 ‘북촌정담’은 북촌에서 만나는 뜻밖의 인문학, 역사와 인물, 건축, 골목길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북촌을 새로운 시선으로 이해하고 숨겨진 매력을 찾아가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번 주 (사)문화다움 추미경 대표의 ‘북촌 인문학을 열며’를 주제로 시작된다.
북촌 공정여행 홍보의 일환으로 마련된 ‘북촌여행’에서는 매주 영화칼럼니스트, 골목길 해설사, 지리교사, 여행작가 등 북촌주민이 안내하는 북촌탐방과 해설을 만날 수 있다. 단순히 거쳐가는 관광지가 아닌 풍부한 역사문화자원과 주민의 삶을 느낄 수 있는 한옥주거지로서 북촌의 가치를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편, 북촌마을서재에서는 ‘누마루 꽃갈피’, ‘서재여백’ 등 시민 참여형 이벤트와 어린이 대상 3D 안경 만들기 ‘놀이하는 아빠’, 부모 대상 팝업 그림책 만들기 ‘팝업놀이터’가 진행될 예정이며, ‘뮤지션 하찌의 우크렐레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작은 쉼터 갤러리에서는 첫 번째 주민큐레이터 전시로, 지리교사이자 북촌주민인 나평순 선생님의 소장품 전시 ‘파란잉크 展’이 진행된다.
이날부터 한옥지원센터에서는 시민한옥학교 ‘한옥건축교실’의 첫 강의가 시작되며, 올해는 서울형 한옥살이에 도움이 되는 현실적 생활주제를 중점으로 총 8주간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북촌문화센터 및 한옥지원센터, 마을서재 공공한옥 3개소에서는 전문 해설사가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당 공간을 방문하는 국내외 여행객과 주민들은 우리 고유 주거문화인 한옥과 북촌한옥마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특히 매주 토요일에는 북촌문화센터의 특화 해설프로그램인 ‘계동마님찾기’가 11시, 14시 2차례 진행되며, 북촌문화센터만의 숨겨진 이야기를 만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북촌문화센터(☎ 02-2133-1371,1372)로 문의하거나 서울한옥 홈페이지(http://hanok.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공공한옥 3개소가 북촌문화요일을 통해 방문객과 시민들의 한옥문화 체험을 확장하고, 지역주민과 예술가도 즐겨 찾을 수 있는 공공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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