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기준이 되는 글로벌 시티로의 힘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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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기준이 되는 글로벌 시티로의 힘찬 도약
  • 취재_공동취재단
  • 승인 2011.12.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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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도 꼴찌에서 5년 만에 1위 영예, 시정 혁신 인정받다

지난해 7월1일 구리시 박영순 시장은 민선 5기를 시작하면서 ‘고구려의 기상, 세계 속의 구리시’라는 시정 구호를 내걸었다. 이후 구리시는 고구려의 기상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기준이 되는 도시, 세계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글로벌 시티로 도약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0년도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73개 시 단위 기초 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005년도 조사에서 전국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아야 했던 구리시가 5년 만에 당당히 1위에 오른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였다. 이는 다시 말해 시정 혁신의 환골탈태를 공인받은 것이기도 했다.
구리시가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데에는 몇 가지 주요 정책들이 큰 몫을 했다. 지난해 광복절 즈음 ‘태극기의 도시’를 선포한 것이 특히 성공적이었다. 이는 기존에 추진해온 태극기 선양 운동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리고, 20만 구리시민이 함께하는 범시민적인 태극기 사랑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해보려는 시도였는데 시민들이 그 의도를 뜻을 같이해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결과, 연말에 대통령 표창까지 수상하게 됐다.
박영순 시장은 여기에 또 하나의 성과를 덧붙였다. 그것은 바로 학교교육의 혁신이다.

“구리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초·중·고 각각 1개교씩 혁신 학교를 유치했을 뿐만 아니라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되어 명실 공히 혁신교육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설명한 박 시장은 “구리시는 경기북부 최초의 평생학습도시이자 전국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한 도시다. 구리시를 전국 제1의 혁신교육도시, 명품 평생학습도시로 자리매김 시켰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알찬 시정 운영으로 시민들의 체감도 변화

시민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자연환경 복원, 시민복지·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생활 체육 시설 확충 등 여러 분야에서 알차게 성숙해가고 있다. 이에 시민들의 체감도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박 시장은 시민들의 꿈, 구리시의 더 큰 목표를 향해 정진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
이에 구리시는 복지시대에 걸맞게 노인과 장애인·여성의 권익증진을 위해 힘쓸 것이며, 21세기 문화의 세기에 부응하는 ‘역사 문화의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생활체육시설도 지속적으로 설치하고, 별내선(8호선 연장)과 지하철 6호선 연장을 위한 사업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박 시장은 ‘명품 디자인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구리월드디자인센터(GWDC) 사업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GWDC는 고급 건축내장재의 유통을 위한 전문화된 선진국형 디자인센터로 이것이 주성되면 가구, 조명, 마감재 등 건축 디자인산업뿐 아니라 관광, 회의, 전시, 유통산업 등 국내 마이스(MICE) 산업의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 면에서도 국내 산업에 큰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GWDC를 유치하기 위해 구리시는 지난해 국내외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이며, 그 일환으로 지난 6월에는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국제 디자인&도시개발 콘퍼런스’를 개최했으며, 11월8일에도 조선호텔에서 미국투자그룹인 VIVA VINA 컨소시엄과 2조 3,000억 원 상당의 MOU 체결 조인식을 가졌다.

박 시장은 “이제 ‘NCD 2015 프로젝트’라 불리는 GWDC 조성사업은 본격적인 궤도로 진입하게 되었다”면서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약 10만 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은 물론 구리시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디자인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구리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다

박 시장은 “구리시가 면적은 전국에서 제일 작은 도시지만 아차산, 왕숙천, 한강 등 최고의 자연환경과 고구려 문화유산,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릉군인 ‘동구릉’ 자연숲이 있다. 또한 환경기초시설이 잘 갖추어진 도시이기도 해 시민들이 살기 좋은 지역”이라고 구리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이러한 환경적 조건을 최대한 살려 구리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열심히 뛰어온 그간의 활동들을 열거했다.

구리자원회수시설의 주민편익시설 소각연돌은 구리타워로 만들어 님비(NIMBY) 시설을 핌피(PIMFY) 시설로 만든 대표적인 사례다. 한강과 왕숙천이 범람하면서 생긴 장자못은 오염이 되자 다들 매립하자고 했지만 하천수질개선산업으로 생태를 복원했으며, 장자못 양안 40∼50m 육상에는 완충녹지를 조성해 도심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완벽한 생태공원의 모습은 내년에 볼 수 있다. 또한 빗물펌프장 내 유수지를 이용해 수질을 정화하고, 작은 지천의 물을 식생을 통해 왕숙천과 한강으로 흘려보내고 여기서 얻은 습지공원은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구리시는 ‘걷는 것’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름에 따라 구리시의 산과 강을 활용해 왕숙천과 장자못, 한강, 아차산, 동구릉을 연결하는 둘레길 4코스인 39.4㎞를 조성·운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구리둘레길은 자연에서 묻어나는 흙냄새, 풀냄새, 새소리, 물소리,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 길을 찾아내 편안하게 자신을 보듬어낼 수 있는 시간을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국비를 지원받아 둘레길 정비와 안내판, 쉼터 등 여러 가지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관선시장 1번, 민선시장 2번에 이어 이번이 3번째인데, 도시의 환경변화를 유도해가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삶의 질이 어떻게 변해 가는지를 순간순간 보고, 느끼고, 서민들의 평가를 듣게 된다”는 박 시장. 이 같은 과정을 통해 구리시를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로 만들어가야겠다는 신념을 다지게 된다는 그는 오늘도 관내 곳곳을 돌며 시민들을 만나 그들과 함께 얘기하고 웃는다.
“우리가 원하고 꿈꿔온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앞으로 갈 길도 멀고,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극복해야 할 난관도 적지 않을 것이다. 꿈은 크고 이상은 드높지만 그 꿈의 실현은 20만 구리시민들과 함께 이루어 나가겠다. 지금까지 늘 그렇게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시정에 대해 변함없는 관심과 협력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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