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도공의 예술혼… 경주신라도자기축제 28일 개막
5월 7일까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도자기 1500여점 전시·판매
2017-04-20 이명수
[시사매거진] 경북도는 신라 도예문화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는 경주신라도자기축제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경북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신라 토기의 맥을 이어온 경주에서 도예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도예가협회가 주관한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경주신라도자기축제는 ‘신라 천년의 혼을 피우다’를 주제로 50여명의 도공들의 예술혼과 열정을 담아 빚은 1500여점의 도자기가 전시·판매된다.
신라 토기의 모든 것과 각종 생활 공예품을 직접 보고 만지고 소장할 수 있는 기회다.
이와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저명한 도예가들의 옹기·토기·도자기 제작 시연을 볼 수 있는 도자 퍼포먼스를 비롯해 전통 가마 라꾸가마 체험, 도자기 만들기 체험, 신라 와당 찍기 등도 마련된다.
임병철 경주도예가협회장은 “도예가들의 장인정신과 열정이 담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천년을 간직한 신라도자기 진수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양식 경주시장은 “옛 신라인들의 불과 혼을 담아 빚어낸 걸작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축제에 많은 관심을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