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치즈체험프로그램 구축, 지역 명소로 거듭나

다양한 체험으로 전 연령대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체험학습장 제공

2011-12-06     취재_주형연 기자

주5일근무제의 실시는 우리생활의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 중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여가활동이다. 과거의 ‘나’ 중심에서 ‘가족’중심으로 변화하면서 기존의 외식·놀이문화 등이 가족단위로 자연스럽게 변화했고, 각 지자체 등에서도 가족을 테마로 실시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단순히 눈으로 즐기던 관광문화가 이제는 교육적 가치에 비중을 둔 체험관광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요즘 각종 문화 활동을 즐기는 현대인들이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 다양한 체험학습장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체험학습장이 즐비한 수도권과 전북에 비해, 영남권의 체험학습시장은 많지 않은 수요와 까다롭지 않은 경쟁 탓에, 낙후된 체험환경과 대량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쾌적한 환경, 다양한 시스템으로 영남권의 새로운 체험학습장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치즈밸리(http://www.cheeseland.co.kr)’는 경남 양산시 동면에 위치, 각박한 일상 속에서 분주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여유와 즐거움을 주고자 설립된 치즈체험학습장으로 치즈 만들기와 피자 만들기 체험학습장, 아이스크림을 만들어보는 체험장, 일본민속놀이를 위한 실내 낚시터, 우리나라 고전 문화 체험장 등이 마련되어 있다.

폐교된 양산 동면초등학교를 치즈 체험학습장으로 새롭게 구축한 조형윤 대표는 현장 중심의 풍토를 정착,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뿐만 아니라 전 연령대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데 매진했다. 그리하여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교사, 학생들, 부모님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치즈밸리는 아이들의 놀이 공간으로,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체험학습장이라며 찬사를 받고 있다.

다양하고 질 높은 체험학습프로그램

치즈밸리에는 다양한 체험학습활동들이 구비되어 있는 가운데, 가장 주가 되고 있는 체험학습활동은 단연 ‘치즈 만들기 체험’이다.
우유에서 치즈가 되기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영상이 가미된 이론수업과 함께 체험학습을 실행하는 치즈 만들기 체험은 고객들에게 가장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저온 살균한 우유에 유산균과 렌넷이라는 효소를 넣고 잘 저은 뒤 일정시간을 두면 걸쭉한 순두부 모양으로 변하게 된다. 이 상태를 천에 넣고 꼭 짜내 걸러주면 응고된 우유 덩어리인 커드가 완성된다. 저온살균 우유 2ℓ를 이용해 치즈를 만들면 10분의 1 정도인 200g의 커드가 만들어지며, 이를 깍두기 모양으로 썰어 준 뒤 잘 주물러 주고 다시 뜨거운 물에 넣었다가 꺼내 늘이면, 거대한 껌처럼 늘어나는 치즈의 모양에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스트레칭이라는 작업으로 이 과정을 거치면 흔희 피자치즈로 알고 있는 모짜렐라 치즈가 완성 된다.

치즈 만들기 체험이 끝나면 피자 만들기 체험이 주어진다. 이스트균을 넣고 하루정도 숙성시켜 반죽한 도우를 체험자들에게 나눠 주면 밀대로 얇게 밀어낸 뒤, 도우 공중 돌리기부터 토핑 올리기, 오븐기에 들어가기 전까지의 모든 과정을 체험해 보게 된다.
피자가 오븐에서 익는 동안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고전 문화 체험장에서는 투호놀이와 맷돌체험을, 야외에서는 옛날 동네 우물가에 설치해 놓고 쓰던 작두 펌프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실내 낚시터에서는 일본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긴교스쿠를 시행하는 가운데 이는, 종이 뜰채를 이용하여 종이가 찢어질 때까지 금붕어를 잡아보는, 우리에겐 생소하고 색다른 놀이다. 직접 잡은 물고기는 자신이 가져갈 수 있어 학생들은 어느 때 보다도 집중을 하여 많은 물고기를 잡기 위해 노력한다.
점심식사로는 자신이 직접 만든 두툼한 피자와 함께 치즈밸리에서 제공하는 스파게티와 음료를 겸하여, 직접 만든 피자의 맛을 음미, 담소를 나누면서 즐거운 추억거리를 남기곤한다.

지역의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주력

청소년들이 학교에서만 정보를 습득하는 시대를 넘어 교실 밖에서도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을 설립하고자 판단, 폐교를 활용해 치즈는 물론 복합 체험장을 조성하기로 결정한 후 ‘치즈밸리’를 설립한 조형윤 대표는 “가족단위의 체험학습장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가운데, 영남권에 전문 체험장을 신설하여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를 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주로 실내에서만 지내는 도시 아이들에게 자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프로그램은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는 조 대표는,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가족과 함께 넓고 여유로운 곳에서 즐기는 다양한 체험학습을 적극 권장하였다.
특히 부산, 양산, 울산 등 고객이 접근하기 유리한 위치에 놓인 치즈밸리는 인근 학교에서체험활동 시간을 마련하여 학생들과 교사들이 많이 방문하고, 가족단위뿐만 아닌 연인, 친구들과도 많이 방문하고 있다.

남들보다 앞선 경영 마인드와 자부심을 갖고 국내 선진 체험학습장의 선구자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고 있는 조 대표는 유익한 체험학습장을 제공하기 위해 자기계발에도 끊임없이 정진하고 있다.
앞으로 치즈밸리가 지역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질 높은 체험학습장 프로그램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 강조하는 조형윤 대표는 “고객이 인정하는 체험 학습장을 만들고 싶다”고 말하며, 치즈밸리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지 못했던 자연의 소중함과 새로운 경험에 대한 신비감, 그리고 삶의 여유를 만끽하고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