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를 지키고 전파하는 문화 배움터
문화 독립 선언, 대덕문화원 문화의 차별성 선언
우수한 지역문화, 우수한 문화원이 계승한다
‘2011 대한민국 문화원상’을 주관한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전국 228개 문화원의 2010년 사업 추진 자료를 바탕으로 세부심사를 거쳐 종합 대상 1곳과 우수상 3곳을 선정했다. 대덕문화원은 ‘대덕문화알리미’, ‘어르신문화예술 프로그램 활성화’, ‘지역여성문화콘텐츠 발굴’ 등으로 좋은 성과를 거둬 ‘종합경영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의 원동력은 대덕문화원 송성헌 원장이 기획하고 진행한 대덕구 특성화 사업의 힘이 크다. 대덕문화원은 대덕구 내 14개 마을에서 진행하는 ‘민속보존마을행사’ 등을 통해 지역 고유의 문화를 지키고 보전하며 주변에 알려나가는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지역의 문화를 여러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지역주민들이 전통 문화생활을 체험하며 즐길 수 있도록 문화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런 참신한 문화 사업들이 대한민국 문화원 경영대상으로 인정을 받게 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송 원장은 대덕문화원에 참여하는 사람들과 대덕구에 거주하는 모든 지역민이 대덕문화의 가족, 문화의 거름, 문화의 바탕, 문화의 주인이라고 강조했다.
송 원장은 지역문화특성을 살린 콘텐츠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 그는 지역고유의 특색이 살아있는 전통문화뿐만이 아니라 지방사적과 인물을 소재로 한 문화콘텐츠 개발에 앞장서 왔다. 대덕문화원에서 양성된 향토문화연구회 및 문화 해설사들이 지역의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지역문화를 알리고 있다. 대덕구청에서 진행하는 모든 배달강좌에 대덕학 강좌를 필수로 개설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동네의 역사를 알리는 지역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대덕문화원은 지역 여성문화콘텐츠 발굴 및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역의 대표 여성인물인 조선후기 실존 인물 김호연재의 삶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이 콘텐츠를 예술적으로 조망하기 위해 ‘김호연재에 빠지다’라는 마당극을 마당극단 ‘좋다’와 진행했다. 이 마당극은 해학적이고 풍자적으로 재구성해 과거 대덕구의 여성과 현대 대덕구 여성의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덕구의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 사적 등을 중심 소재로 한 다양한 문화 공연을 준비하여 단순한 전달이 아닌 새로운 문화로 재창조하고 있다.
송 원장은 “지역의 문화를 알리고, 주민 문화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도움으로, 지역문화를 지킬 수 있었으며, 각종 행사에 적극적이고 헌신적으로 참여해 더더욱 주민들과 같이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화원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송 원장을 중심으로 지역문화의 명맥을 이어나가는 대덕문화원은 지역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