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몸길이 2m넘는 대형 멧돼지 잡혀

40년 엽사도 처음본 거대한 멧돼지

2011-11-28     김정국 기자

울산에서 대형 멧돼지가 사살됐다.

26일 오후 1시쯤 울산 동구 멧돼지포획단은 동구 주전동의 홍골못 인근 등산로에서 2.15m 크기의 수컷 멧돼지를 발견해 사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멧돼지를 처음 발견한 엽사 김씨는“40여 년의 엽사생활 기간에 본 가장 큰 멧돼지였다”며 “소만 한 크기로 200㎏이 넘어다”고 말했다.

멧돼지포획단은 당시 포획활동에 나섰다가 홍골못 인근에서 멧돼지가 땅을 판 흔적을 발견하고 이 멧돼지를 찾아냈으며 사냥개 6마리를 풀어 500m가량을 추격해 사살했다.

이 과정에서 사냥개 3마리가 멧돼지에게 죽고 3마리가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