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 앓던 여대생 투신자살
지병으로 우울증 치료받아와
2011-11-22 김정국 기자
역류성 식도염으로 평소 음식을 먹지 못하던 여대생이 우울증으로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1일 오후 4시쯤 부산 사상구 괘법동 한 아파트 화단에서 김 모(23)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역류성 식도염을 앓아왔던 김 씨는 사건 당일 하루 전날 같이 투병 생활을 하던 후배에게 “죽어도 좋으니까 원 없이 피자를 먹어봤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가 지병 때문에 우울증 치료를 받아 오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