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대형 굴착공사장 유출지하수 관리실태 점검

24일∼6월말까지 시·구 합동점검반 가동…지반침하 예방·지하수 효율 관리

2017-04-19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 광주광역시는 대형 공사장 주변 굴착공사로 인한 지반침하를 예방하고, 공적 자원인 지하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6월 30일까지 굴착공사장 내 유출지하수 관리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시·구 합동점검반을 편성, 연면적 1만㎡ 이상의 건축공사장 58곳을 대상으로 유출지하수 발생 여부와 일일 발생량을 확인하고, 유출지하수 규모에 따른 유출지하수 감소대책 수립·신고 여부, 공공하수도 사용개시 신고 여부, 계측기 설치 및 봉인 여부 등을 확인한다.

점검 결과 공사현장의 위반사항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고, 유출지하수의 감소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정기적인 현장점검과 ‘지하수법에 따른 유출지하수 관련 제도 안내문’을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도심에서 발생하는 지반침하는 자연적인 것보다는 대형 공사장 내 굴착공사 과정에서 발생되는 유출지하수로 인한 지하 수위 저하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하수법에서는 지반침하 예방과 지표수와 지하수의 순환건전화 등을 위해 일일 30톤 이상의 유출지하수가 발생하면 유출지하수 감소 대책을 수립, 관할 자치구에 신고토록 하고 있지만 일부 공사현장에서 공사비 증가와 공기 연장 등을 우려해 관행적으로 유출지하수 감소 대책을 수립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