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중소형 농기계 대폭 예산증액 영세농가 지원
1회 추경예산 10억 지원, 금년 총 22억원 농기계 예산지원
2017-04-19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 강진군이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을 해결하고, 농기계 구입에 따른 농업인 부담 경감과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2017 추가경정 예산으로 중·소형 농기계 예산을 추가로 확보, 영세농가 및 고령농가의 농기계 부족을 해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은 올해 1월말 2017 농기계 지원사업 지원계획 11개 읍면에 12억원을 배정한 강진군은 10억원의 추가 예산을 2차로 투입해 영세농가에 지원하기로 했다.
강진군은 4월중 신청을 접수받은 후 읍·면 자체 심의를 거쳐 군이 최종 확정, 5월 초순부터 다목적관리기, 퇴비살포기, 농산물건조기 등 중·소형 농기계를 보급할 계획으로 가급적 영농철 이전에 공급을 완료할 방침이다.
지원내용으로는 70만원 이상 400만원 이하 소형 농기계의 50% 지원(최대 200만원)이며 밭작물 위주의 농기계를 말한다. 주로 고령농가와 부녀자 및 소농들에게 지원하고 최고 2백만원까지 보조금을 지급하며, 400만원 초과 3천만원 미만 중형농기계 및 부속작업기는 50%지원(최대 5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조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기계화율이 미흡했던 밭농사용 농기계와 다수의 영세소농이 이용할 수 있는 농기계를 대상으로 지원해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군은 다수 농가의 농기계 구입부담을 최소화하여 저비용으로 기계화 농업을 촉진함과 동시에 노동력 절감을 통한 농업인 활력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농자재 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지만, 농산물 가격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FTA 체결 등으로 농민들의 고통은 가중되고 있는 게 농촌의 현실”이라며 “이처럼 어려운 농촌현실을 극복하고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향상 증대 등을 통해‘돈 버는 농업, 함께하는 희망농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