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천막으로 전통시장 대형화재 확산 막으세요”
시 소방안전본부, 전통시장 화재 저감 대책 추진
2017-04-18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전통시장 화재가 대형화재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장 내 비닐천막을 방화천막으로 교체하고 자동화재속보설비를 설치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점포 간 구획 및 좌판 등을 덮고 있는 비닐 천막이 인천 소래포구와 대구 서문시장 등 최근 발생한 전통시장 대형 화재 확산의 주원인 중 하나로 알려짐에 따라 각 소방관서에서는 일반천막과 방화천막의 성능을 비교한 전단지를 배포하고 시장 상인들이 방화천막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도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화천막은 500∼1000℃까지 견딜 수 있어 인접한 점포로 불이 번지는 속도를 그만큼 늦춰 소방차가 출동해 화재를 진압할 수 시간을 벌어줄 수 있다.
또한, 지자체와 협의해 자동화재탐지설비가 설치된 13개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화재가 발생하면 119상황실로 자동으로 신고되는 자동화재속보설비를 우선적으로 설치토록 당부할 계획이다.
※ 자동화재탐지설비 : 화재발생시 발생하는 열, 연기 등을 화재감지기에 의한 자동감지신호나 화재를 발견한 사람이 발신기를 눌러 화재발생사실을 알려주는 설비
※ 자동화재속보설비 : 자동화재탐지설비와 연동으로 작동하여 자동적으로 화재 발생 상황을 소방관서에 전달하는 설비
전통시장 안전점검 결과 지자체에 부적합 시설로 통보된 소방, 전기, 가스분야 등 화재안전시설에 대해서도 조속한 기일 내 시정조치토록 할 예정이다.
시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전통시장 화재와 같이초기에 화재를 막지 못하면 대형화재로 확대될 위험요소가 곳곳에 존재하기 때문에 상인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스스로 화재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