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쿨을 통해 경제 주체로 살아가는 터전 마련
창업동아리반, 비즈쿨 체험학습,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모두가 진로·직업교육의 중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일류대학 진학에 집착하는 시대조류로 인해 다양하고 내실 있는 진로·직업교육이 자리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대학에서 그것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일류대학에 진학한다고 해도 진로에 대한 소신과 방향을 잡지 못하는 학생들은 방황을 하다가 결국 어렵게 입학한 대학을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직업을 갖기 위해 다른 대학에 다시 입학하는 학생들의 수 또한 적지 않다. 이토록 소모적이고 비효율적인 교육현실은 우리나라의 진로·직업교육이 제때에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진로교육의 차원에서 점수 위주의 교육으로부터 벗어나 초·중·고 시기에 다양한 체험과 직업관, 비즈니스에 대한 감각과 마인드를 길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압해중학교(http://www.aphae.ms.kr/이하 압해중) 송혁수 교장은 ‘비즈쿨(Bizcool)’ 프로그램이야말로 지금의 진로·직업교육 현실에 가장 적합한 대안의 하나라고 말한다.경제·진로교육 통해 진로탐색의 계기 마련
비즈쿨은 청소년들의 올바른 기업가 정신 및 비즈니스 기술 함양을 위한 차세대 창업 및 경영 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이에 압해중은 비즈쿨 환경 조성으로 효율적인 경제교육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비즈쿨 게시판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경제 관련 도서 및 학습 자료를 구입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창업동아리반도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압해중은 또한 학생들이 진로 및 경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범교과 학습 및 창의적 체험학습 시간 마련, 경제교육 및 진로교육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이 밖에도 비즈쿨 체험학습, 나의 주장대회, 경제도서 독후감 대회, 경제퀴즈 골든벨, 창업 아이템 경진대회 등의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경제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창업과 경영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쿨 시범학교로서 압해중은, 정규교육 과정 안에서 각종 경제교육과 비즈쿨 체험활동을 통해 장차 학생들에게 경제적인 관념을 심어주고 창업 및 경영에 대한 기본적인 마인드를 갖게 해 장래에 경제 주체로 살아가는 터전을 마련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담당교사(윤길원)는 말한다. 이에 지금껏 해왔던 프로그램들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진로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생활도예반과 비즈공예반을 대상으로 외부전문가를 초청해 직접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이 매 시간마다 직접 제작한 작품들을 모아 학교 축제 기간 등을 통해 판매하는 과정으로써 학생들에게 경제의식과 창업·경영에 대한 마인드를 길러주기 위함이다. 이 밖에도 학생들에게 금융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합리적인 금융소비자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금융감독원 직원을 초청해 경제교육 특별강의를 실시하고 있다.인성교육을 기본으로 기초·기본 학력 정착과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 안전시설 우선 지원학교, 주5일 수업제 운영을 통해 공교육 내실화와 학부모 교육 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있는 압해중. 교사들의 열정과 개별화 지도, 정규교과 시간외에 진행되는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획기적인 학력향상을 가져왔고, 다양한 인성지도 프로그램 적용으로 사랑과 배려, 나눔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 정신을 고양해 나가고 있다.
교사들의 열정과 학생들의 능동적인 자세, 여기에 학부모들의 무한한 신뢰로 하루하루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압해중은 이제 비즈쿨 프로그램을 발판 삼아 한 발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