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직한 이웃 같은 세무사가 되고 싶다”

직업적 특성을 넘어 시흥시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

2011-11-08     공동취재단

전국적으로 그 지역경제 발전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산업/공업단지들이 무수히 많다. 많게는 수천 곳의 기업들이 단지 내 입주해 있으며 이들이 만들어내는 매출은 지역경제 성장의 든든한 뼈대 역할을 해 내고 있다. 시흥시 내에 위치한 시화공단 역시 무수히 많은 중소업체들이 활기를 불어 넣고 있으며 상당수의 기업들이 납세와 같은 의무에서 때론 곤란에 빠지게 된다. 이렇듯, 중소기업을 비롯한 자영업자들이 세법을 몰라 곤경에 처하는 경우는 매우 허다하며, 올바른 세무사 선택이 잘못 된 경우 더 큰 곤경에 처하기도 한다. 이렇듯 매우 어렵고 전문적 분야인 만큼 전문 세무사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시흥시세무사지역협의회 한선수 회장은 수많은 시흥시 내 중소기업들의 납세와 관련,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앞장서는 등 나아가 지역사회발전에 동참하며 하루하루를 분주히 보내고 있다.

   
26년의 국세청 경력, 지역사회발전에 쏟아 붓다
‘시흥시 세무사 지역협의회’ 한선수 회장은 과거 26년간 국세청에서 재직 했던 해당 분야의 베테랑으로, 현재는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세무법인 에이스의 대표 세무사로 활동 중이며, ‘시흥시 로타리클럽’, ‘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등 각종 지역 사회단체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협의회에서도 자신의 세무사 능력을 발휘하여 세무 상담이나 세법 변경에 따른 중소기업의 납세에 관한 어려움 등 지역 중소기업의 회계와 세무 문제를 해결하는데 조언자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시흥시에 소재한 시화공업단지에는 중소업체가 밀집된 지역이라 회계 부서가 없는 회사가 대부분이기에 우리 시흥시 세무사 지역협의회도 적극적으로 여러 중소기업의 회계와 세무 문제를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도움을 주고자 노력했다. 특히 그의 세무사로서의 능력을 발휘해 곤란에 처한 여러 중소기업인에 다양한 도움을 주었다.

실제로 수년 전 한 중소기업인이 공인회계사 명의를 대여 받은 세무대리인에게 속아서 수많은 가짜 세금계산서로 부풀려진 원가로 수년에 걸쳐 세무 신고를 하다 국세청 세무조사에서 세무대리인이 만든 가공자료 때문에, 탈세로 몰려 사업의 존폐 위기에 처한 사건이 있었으며, 그가 적극 나서서 도움을 주었다. 그 사업가는 결국 혐의를 벗었고, 한 회장을 볼 때마다 고맙다는 인사를 건넨다고 한다. 이 밖에도 유사한 사건이나 조세법에 의한 사업상의 여러 가지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구제받은 많은 사업자들이 다시 기업을 경영하는 것을 볼 때마다 한 회장은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성실한 세무대리인과 거래하라’
그는 세무사로서 성실하게 신고하는 세금이 타인도 아닌 국가에 납부되는 것이 진정한 애국적인 행위라고 강조한다.

아울러 국가에서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성실히 근검절약해 사업과 생업에 매진하는 사업가와 자영업자의 소득이 높으면 높을수록, 높은 세율로 중(누진)과세하는 현 세법 제도는 사업가의 의욕을 저하시킬 수 있는 만큼 향후 소득보다 소비에 과세하는 세법개정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했으며, 이는 상당수의 세무사들이 공감하는 부분이며 다수의 사업가들과 자영업자들도 반드시 개정되어져야 할 부분이라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는 “세금 많이 내는 사람이 진정한 애국자라는 인식을 고양시키고, 정직한 세금을 냄으로서 국가 재정에 이바지 한 사람에게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국가적 지원과 제도의 적극적 도입이 필요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직 세무사의 입장에서 볼 때, 현재 국세청 전산시스템이 가장 고도화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세무 신고는 훗날 책임을 질 수 없는 불법세무대리인에게 섣불리 맡기다가 큰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최소한 성실한 세무대리인과 거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남겼다.

지역과 기업을 걱정하는 세무사의 바람 
그는 기업인들과 접촉할 시간이 많다. 또한 그가 활동하는 사회단체에서는 기업인뿐 아니라 자영업자 등 지역민들과의 잦은 소통을 통해 지역사정을 자세히 살피고 있다.

“시흥시는 각종 도로가 사통팔달로 뚫린 서울인접지역인데도 교통, 교육 문제 등으로 도시 발전이 지체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흥시의 넓은 땅을 도로와 같은 인프라 구축 등 효율적으로 개발하여 자급자족할 수 있는 경제구조로 전환함이 시급합니다”라고 강조하는 그는 “시흥시는 시화호 공업단지를 중심으로 중소제조업체가 많이 있으며, 도시 연령층이 젊은 도시이니만큼 현재 시에서 소유한 군자매립지구 등을 송도신도시에 버금갈 신도시로 개발하고 우수학교를 발굴 및 유치하여 자녀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할 수 있다”면서 더욱더 많은 젊은 세대가 유입되어 전국에서 가장 발전되는 도시가 될 것이라 낙관했다.

또한 전세난과 취업난 등으로 미래가 불투명해 고민하는 젊은이가 수도권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자 발전 가능성이 큰 시흥시에서 터를 잡는다면 다른 도시에서보다도 빠르고 많은 성과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 또한 먼 장래를 바라보는 폭넓은 시야가 젊은이들에게 필요하다고 말한 한 회장은 많은 젊은이들이 시흥시에 정착했으면 하는 바람을 내보였다.

“백범 김 구 선생의 그러한 정신을 본받아”
지역사회에 대한 걱정, 고민, 배려와 봉사는 누구나 생각은 할 수 있지만 하무나 실천하지 못하는 부분이다. 당장 내가 먹고 살기 바쁘고, 그 외의 것들은 신경 쓸 겨를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흥시에는 시흥시의 지역경제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고 의견을 당당히 밝히는 시민들이 타 지자체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보여 진다. 한 회장 역시 그들 중 한 명이다. 지역사회를 위한 많은 생각과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사람들은 대게 그에게 어떠한 영향을 준 멘토가 있기 마련이다. 멘토라는 단어가 하루에도 몇 번씩 귓가를 스치는 경험을 누구나 했을 것이다.

요즘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MBC ‘위대한 탄생’(이하 위탄)의 멘토링 시스템이 화제다. 케이블방송 채널 M-Net 슈퍼스타K의 성공 이후 각 방송사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이 봇물 터지듯 터져 나왔고 후발주자로 나선 위탄은 멘토링 시스템이라는 새로운 방법을 택하며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멘토’라는 단어는 유행어처럼 파져나가며 많은 사람들에게 매우 익숙한 단어가 됐다. 그렇다면 한 회장의 삶의 멘토는 누구일까.

그는 “어려운 환경에서 민족과 국가를 위해 헌신한 백범 김 구 선생을 존경하며, 김 구 선생의 그러한 정신을 본받아 열악한 기업 환경에 처한 중소기업과 지역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며 시흥시 지역경제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내비쳤다.

   
‘당신들이 있어 든든합니다’
‘지방경제시대(시흥시 편)’ 취재 결과 그 어느 지자체보다 지역에 대한 의견 주장이 확실했으며 또, 다수의 시흥 시민들이 시흥시 지역경제에 대한 개선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등 지역에 대한 관심이 없는 듯 보이면서도 매우 강한 듯 보였다. 김윤식 시장을 포함한 시화병원의 문용식 이사장, 시흥시시설관리공단의 박영하 이사장, 초/중/고의 학교장, 시흥시세무사지역협의회 한선수 회장, 인터뷰 중 만나본 여러 시흥시민 등 모두가 시흥시 지역경제발전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을 보였으며 이들은 보다 낳은 시흥시의 밝은 미래를 충분히 기대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한 회장은 인터뷰를 마지막으로 “비단 세무분야 뿐 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전문가와 연계 시스템을 갖춰 모든 애로점을 한꺼번에 해결해 믿음직한 이웃 같은 세무 전문가가 되고자 합니다”라며 “여기서 직업적 특성을 넘어 앞으로 시흥시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 하겠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