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민과 함께 미래 창조 ‘사람이 미래다’

이사장실을 CS&Clean센터로 전환, 소통의 장 마련

2011-11-08     공동취재단

요즘 지방공기업들의 다양한 경영혁신 경쟁이 뜨거워지며 해당 기관의 공익성 및 수익성 향상은 해당 지역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우리가 매일 마시는 수돗물, 출퇴근시간에 매일 이용하는 대중교통,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시설물 등은 국민의 일상생활과 매우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이러한 각종 서비스가 지방공기업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국민들의 소득수준 향상과 급격한 도시화는 보다 높은 수준의 생활편익 서비스와 쾌적한 생활환경을 요구하며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지방공기업은 서비스의 확충 및 경영내실화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복리후생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발전과 시민복지 향상을 위해 ‘고객과 함께 미래를 창조하는 최고 공기업’이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2004년 10월 창립한 시흥시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이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호흡하는 공단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우수 공단으로 인정받기 위해 공단은 기본에 충실한 정도경영,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감동경영, 성과를 중시하는 책임경영을 핵심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는 모두 기본에 대한 내용들이다. 다시 말해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것만 성실하게 실천해도 충분하다는 의미다. 기본기가 탄탄한 공단의 진가는 그래서 더욱 빛나고 있는지도 모른다. 또한 다소 가라앉은 시흥시 지역경제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등 지방공기업으로서의 모범적 경영내실화에 충실하다는 평가다.

현재 소각장, 재활용센터, 공영주차장,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견인차량보관소, 청소년수련관, 국민체육센터, 시흥시체육관을 운영 중인 공단은 시흥시민이 공공시설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관리의 차별화와 전문화를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ISO9001/14001 품질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해 시설 및 환경관리의 체계를 갖추고, KOSHA18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시설 이용 고객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SQ한국서비스품질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해 공공서비스 향상에 앞장서는 등 이처럼 다양한 노력으로 2009년도에는 우수공기업으로 발돋움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공단은 최고 수준의 수입을 올렸다. 그린센터 소각장의 영업 활성화와 연속적 시설가동으로 시설 운영사상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고, 공동주택 재활용품 수거 시 시민보상금 지급 등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제공해 재활용품 수거율을 높여 환경미화타운 재활용사업을 활성화 시켰다. 또한 국민체육센터, 시흥시체육관 등 신규 체육 사업을 수탁 받아 영법 위주의 수영장 사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전국 최초로 일요일 가족풀장을 개장하고, 민간시설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할인제 및 패키지 개발 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 공단 창립 이래 최대의 성과를 올린 것이다. 하지만 올해 상황은 조금 다르다. 경기 침체 등으로 주변의 여건이 상당히 어려워져 올해는 수입증가보다는 사업비 절감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 부문의 경우에는 연말까지 10억 원 이상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사평화선언 선포,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시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공단은 시흥시니어클럽과 노인 일자리 사업 MOU를 체결해 노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스포츠 바우처’ 사업 및 체육프로그램 무료이용 지원을 통해 공익성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시흥시 초중고를 대상으로 체육활동 지원 MOU를 체결해 수영특별반 운영 및 각종 수영대회 개최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하고 있으며, 고객이 함께 공단을 운영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2009년에 고객모니터링단을 창설해 현재까지 운영, 35명의 고객 모니터요원이 활동하고 있다.

공단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올해에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적극 수렴하고, 자체 감사활동 강화를 위해 이사장실을 CS&Clean센터로 전환해 언제든지 직원 및 시민들과의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단이용객들에게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직기강 확립 및 기관의 청렴도 향상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박영하 이사장은 “공단의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팀장연봉제를 실시하고, 내부평가제도를 도입해 성과중심의 책임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공기업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시대의 변화에도 지혜롭게 대처하는 직원들이 있기에 공단이 발전할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공단은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8월에는 노사의 신뢰와 화합을 대내외적으로 선포하는 노사평화선언을 실시하기도 했다. 모두의 하나 된 마음, 이것이 바로 공단의 자산이다.

“시민의 사랑이 없으면 공단의 존재가치도 없다”
공단은 ‘사람이 미래’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직원들이 ‘시민을 위해 존재하므로 시민에게 사랑받지 못하면 공단의 존재가치가 없다’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항상 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신뢰를 주는 공단이 되어야만 고객의 믿음 아래 지속가능한 경영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박 이사장도 직원들과 같은 생각이다. 시대가 빠른 속도로 변하면서 산업화, 기계화가 되고 있지만 결국 모든 것은 사람에 의한 것이라 믿고 있는 박 이사장은 이에 따라 ‘모든 경영은 사람이 중심이다’라는 기조아래 지속적으로 인재양성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빠르게 변화하는 내·외부 환경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공단은 뉴패러다임 컨설팅을 통한 인적자원개발 및 평생학습체계 구축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고, 중장기 교육훈련계획 및 인력운영계획 수립을 통해 공단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복지수준 향상을 위해 복지카드·건강검진제도 도입을 추진했고 현장 직 맞춤형 복지인 파상풍주사 접종을 실시했다. 그런가 하면 대학학자금을 지원하고, 내실 있는 외부위탁교육과 독서통신교육 등을 통해 자기계발을 독려하기도 했다.

그 결과 공단 전 직원들의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노력의 땀방울은 ‘2011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선정으로 결실을 맺었다.

그는 “42만 시흥시는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시흥시의 복지 및 공공사업 범위도 점차적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어 앞으로의 공단 역할도 지금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시설관리 업무의 선진화와 노화우 축적 및 지적재산권 등록을 통해 42만 시흥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하고, 시의 업무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공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