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봉강면 상봉마을에 쌈채소 재배단지 조성한다.
‘원예특작 생산·인프로 구축’공모 사업에 선정돼, 시설하우스 5동 선별장, 저온저장고 신축
2017-04-14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광양시는 봉강면 상봉마을에 쌈채소 재배단지 조성에 나선다.
시는 올해‘원예특작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3억2천만 원 확보하여 시설하우스 5동 6,650㎡와 선별장 1개소, 저온저장고 1개소를 신축한다고 밝혔다.
쌈채소 재배단지가 들어서는 봉강면 삼봉마을에서는 6년전 쌈밥집을 운영하다 이곳 봉강면으로 귀농한 최성영씨 부부가 시설하우스 3동에서 상추, 당귀, 치커리, 쌈케일 등 20여 종의 신선채소를 재배하여 꾸러미 사업 등을 통해 높은 소득을 올려왔었다.
그러나 현 재배 규모로는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재배단지 규모와 유통망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시에서는‘쌈채소 재배단지’가 소비자 욕구에 만족할 수 있도록 기술지도와 포장재 개발 등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조합원인 최성영 씨는 “시설재배로 기후 조건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무가온재배(온도를 높이거나 낮추지 않는 상태에서의 재배)가 가능해 난방비가 절약되는 등 경영 이점이 있다”면서, “특히 어르신들도 작업이 가능해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최성영 부부는 쌈채소 시설재배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지역민과 함께 나누며 농가소득을 올리기 위해 지난 2015년 마을주민 20여 명이 참여하여 상봉마을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