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사랑은 영원한가? <사랑을 지껄이다 Chat on Love>

뮤지컬<천국과 지옥>, <산 채로 말린, Stuffed,>를 잇는 최고의 뮤지컬

2011-10-12     신혜영 기자

어느 날 갑자기 사랑하는 연인이 한 마디 말도 없이 먼 길을 떠난다고 한다면?
그가 돌아올 때까지 어떤 유혹에도 무너지지는 않을까?

   

직장을 때려 치우고 소설가가 되려는 동휘와 어쩔 수 없이 뮤지컬배우로 데뷔하면서 욕만 먹는 10년째 연극배우 채경은 불안한 스물아홉의 고개를 힘겹게 넘어가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그들의 남자친구가 한마디 상의도 없이 약속이나 한 듯 유학을 가버린다. 친구 미정은 그런 남자친구들을 잊어버리고 새로운 사랑을 찾으라 충고한다. 불안한 청춘의 마지막을 굴하지 않고 씩씩하게 보내려는 동휘와 채경에게 또 다른 남자들의 유혹이 시작된다.

창작뮤지컬<사랑을 지껄이다  Chat on Love>는 동시대뮤지컬프로젝트에서 제작된 첫 번째 레파토리 작품으로 2008년 초연된 후, 서울 게릴라극장과 부산 가마골소극장에서 공연되면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 – 여자는 다 그래>를 원작으로, 그 음악적, 극적 구성을 유지하면서 재기발랄한 21세기적인 문법으로 해석하여 많은 관객들 호응을 받았다.

또한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의 히로인 박소현(동휘), 뮤지컬<내 마음의 풍금>의 정운선(채경),<스페셜레터>의 임영진(재헌), 기적의 오디션에서 심사위원 최고점수를 받은 연희단거리패 3대 햄릿 지현준(현철)등을 배출하며 패기 찬 젊은 배우들의 양성소가 되어 왔다.

2011년 <사랑을 지껄이다 Chat on Love>는 뮤지컬 <천국과 지옥>의 두 주역 김용래와 박정무, <경성스타>로 동아연극상 최연소 신인상을 수상한 배보람을 필두로, <산 채로 말린,Stuffed>와 <천국과 지옥>에 출연한 박인화, 강국희, 경제미, 조영근, 김아라나, 조석준, 김미혜, 김도훈, 이창섭, 김해선, 이진우 등의 연희단거리패 젊은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일시: 2011.11.19, 11.26, 12.3, 12.10(토)  오후 7시30분 밀양연극촌 우리동네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