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10대 서울시정 공약 발표
"임기 중 서울시 부채 7조원을 감축하겠다"
박원순 야권단일후보는 9일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대 서울시정 공약을 담은 ‘서울을 바꾸는 박원순의 희망 셈법’을 발표했다.
이날 특히 박 후보는 서울시장이 되면 "임기 중 서울시 부채 7조원을 감축하겠다는 공약"을 전했으며 이것이 그의 대표 공약임을 주장했다. 이어 그는 희망더하기, 불만덜기, 활력곱하기, 행복 나누기라는 시정 목표를 제시하고 구체적인 공약에 대해 밝혔다.
박 후보의 공약은 집걱정 없는 서울을 만드는 희망둥지 프로젝트, 밥과 등록금 걱정 없는 배움터 프로젝트, 창조적이고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 만들기 프로젝트는 내용으로 희망더하기 목표에 맞는 공약사항들을 제시했으며, 전시성 토건사업을 재검토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를 조성하며 아이들이 마음껏 다닐 수 있게 하고 빗물 순환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기본을 갖춘 안전한 도시시스템을 구축하고 서울시의 부채를 감축하고 재정 혁신을 통해 균형살림 프로젝트를 실천하겠다는 불만덜기 목표에 대한 주요 공약사항을 이야기 했다.
이밖에도 창조적 인재를 육성하고 좋은 콘텐츠를 양산해 서울의 산업·문화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서울경제 Jump Up 프로젝트와 서울시민이 참여하는 시정, 서울시민과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는 열린 시정 2.0을 골자로 활력곱하기에 공약을 포함했고, 여성과 가족 복지를 서울시가 책임지는 여성 희망 프로젝트와 ‘시민생활최저선’이라는 기준을 확립해 서울시가 책임지는 복지 체계 강화 등을 행복나누기 추진 방법으로 제시했다.
이에 덧붙여 박 후보는 “이를 실현하려면 연간 7.000억 원, 3년간 2조 1.00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시의 부채규모를 감축한다면 가용재원으로 연간 1조원 이상 마련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