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IT시대, 꿈과 희망이 있는 곳 ‘미림’

마이스터고 미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여성인재 양성

2011-10-10     공동취재단

오늘날 우리 사회는 전문계고보다 인문계고 진학을 선호하는 사회풍조가 만연해있다. 그러다보니 전문계고 지원자 수는 점점 감소하는 추세다. 전문계고에 입학했다 하더라도 특기와 적성을 살리지 못하고 맹목적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양상은 전문계고의 설립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교육과학기술부는 전문계고 졸업생들이 대학진학보다는 특기와 적성을 살려 국가 경제·산업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특화된 분야의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해 ‘마이스터(Meister)고등학교’를 지정하여 집중 육성하고 있다.

1991년 국내 최초의 전산고교로 개교한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http://www. e-mirim.hs.kr/장병갑 교장/이하 미림여자정보과학고)는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낸 명문고로, 특기와 적성에 맞는 직업교육을 위해 특성화고로 전환하며 전문계고 선도 역할을 해왔다. 그동안 미림여자정보과학고는 중앙일보 IIE 정보화 시범학교, 정보통신부 주관 정보통신분야 우수 시범학교, 문화관광부 산하 문화콘텐츠진흥원 특성화 교육기관, 중소기업청 지정 비즈쿨 운영학교,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우수특성화고교 등 IT분야를 선도하는 우수학교로 끊임없이 선정되어 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09년, 교과부의 미래 IT분야 여성 CEO 육성을 목표로 한 전국 유일의 여자 마이스터고교로 선정됨으로써 전국의 마이스터고를 선도한 영-마이스터 교육의 산실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비즈쿨 교육’으로 도전정신과 창의성을 기른다
미림여자정보과학고는 미래의 유능한 여성 IT CEO 육성을 위해 전공분야 전문성을 갖춘 교사들과 협력기업의 유능한 산학겸임 교사들을 확보, 첨단 실습시설을 구축하여 비즈쿨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07년 비즈쿨 운영학교로 선정된 이후 계속 비즈쿨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는 미림여자정보과학고는 그간의 여러 분야의 성과를 바탕으로 2011년에는 서울지역 비즈쿨 거점학교로 선정, 현재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 중에 있다. 대표적으로 교내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교내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 교내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 비즈쿨 마켓, 전국 중학생 비즈쿨 창업캠프, 인근 중학생 대상 비즈쿨 직업체험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 중에 있다.

장병갑 교장은 “뉴미디어 콘텐츠 분야 마이스터고로서 먼저 전문분야 기술 습득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기업가정신 함양과 도전정신, 마지막으로 기업윤리 교육입니다”라며 “이러한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것이 바로 비즈쿨 교육이라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미림여자정보과학고는 다양한 비즈쿨 교육으로 전공분야인 IT분야 벤처기업 창업을 통해 꿈을 이룰 수 있는 희망을 주고 있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산학겸임 교사들을 적극 활용하는 등 최상의 교육 효과 도출을 위해 노력한 결과, 기업가정신에 필수적인 도전정신과 창의성 등의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맞춤식 방과후학교 개설을 통해 마이스터고 설립 취지에 알맞은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국제공인 MOS, OCJP를 비롯한 각종 자격증 취득을 위한 방과후 프로그램 I, 영어 및 일본어 등 실용외국어 습득을 위한 방과후 프로그램 II, 전공기초와 중급과정을 거쳐 학과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방과후 프로그램 III이 그것이다.

개교 당시부터 웬만한 대학이나 연구소 이상 수준의 시설을 자랑해 온 미림여자정보과학고는 재학생들의 심도 있는 학습을 위해 최신형 노트북을 제공하여 1인 1PC화를 이뤄냈으며 디자인 실습을 위한 조형 실습실, 영어전용교실, 교과 교실 및 수준별이동수업실, 각종 동아리실 등 다양한 공간들이 새롭게 꾸며져 양질의 교육이 가능하게 되었다. 특히 마이스터고 개교에 발맞춰 최신식 기숙사 건축은 물론, 영상 촬영 교육 및 학교 뉴스를 진행할 수 있는 디지털 스튜디오와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 및 송출 과정을 실습할 수 있는 방송 테스트 베드가 새로 구축되었다. 학벌보다 능력이 우대받는 사회, 여성 CEO가 더욱 주목받는 사회, 공교육으로 기술강국 대한민국을 만들 유능한 여성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미림여자정보과학고의 힘찬 행보에 대한민국 미래를 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