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산업의 메카 사천의 집적화된 혁신적 힘이 되다
“2020년 항공산업의 세계 7대 강국이 되기 위해 기업의 도전이 중요하다”
한국 우주항공 산업의 메카인 사천시의 집적화된 저력의 중심에는 사천 항공·우주 미니클러스터가 있다. 창단 1여년 만에 국가 산업단지의 대표적 혁신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하면서 진주시의 핵심 저력이 되고 있는 사천 항공·우주 미니클러스터 이창우 회장을 만났다.
항공산업의 메카, 사천시 저력의 중심에 있는 사천 항공·우주 미니클러스터
한국산업단지공단 사천지사는 사천 항공·우주 미니클러스터 회원사와 연구기관 및 정부와의 다양한 네트워킹 사업을 통해 사천의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 창구를 마련해 오고 있으며, 지난 9월 개최된 제7회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에서는 외국 유수의 항공업체를 초청하여 회원사와 연계함으로써 수출상담회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사천 항공·우주 미니클러스터 이창우 회장은 “우리 사천 항공·우주 미니클러스터가 길지 않은 시간동안 많은 발전을 거듭하며 성장해왔으며, 사천의 항공 산업 발전에 산·학·연·관 모두의 숨은 노력이 있어왔다”라고 말하며 “혼자서는 이룰 수 없는 일들이 여럿이 함께할 때, 기대 이상의 상승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사실을 체험하게 된다. 앞으로도 사천 항공·우주 미니클러스터가 상생교류의 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인다.
인재확보를 위한 인프라 구축 시급 무엇보다 기업의 도전이 필요한 시점
보잉이나 에어버스 등 세계 항공기 산업의 주요 기업사는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을 통하여 많은 부품을 조달하고 있었다. 하지만 품질, 납품 기간의 불만족과 최근 인건비의 급격한 상승으로 세계 항공기 시장이 한국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세계적으로 절단에서 조립에 이르기까지 항공 관련 산업이 단지로 집적화되어 있는 곳은 사천뿐이다. 해외에서는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기술제휴 및 상호 교류가 활발한 이 점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라고 말하는 이창우 회장은 “특히, 대기업인 한국우주항공산업(KAI)을 통해 기술자문 및 교육이 이루어지고, 산·학·연·관이 연계되어 상생해 나감으로써, 지역 자체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한국 중소기업의 자금 문제와 인력 수급의 어려움이 사천 항공·우주 미니클러스터 회원 기업 내에도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음을 덧붙이는 이창우 회장은 “중소기업이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다양한 문제점이 항공단지 내에도 상존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인재 확보의 어려움이 가장 시급한 문제이다. 교육과 의료, 문화적 인프라가 구축되어야지만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인 만큼 시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한다.
또한, 2020년을 목표로 한국이 항공 산업의 세계 7대 강국으로 거듭나겠다는 정부의 비전에 대해 “한국 항공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각 분야 중소기업인의 개척 정신과 도전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는 이창우 회장은 “더불어 이들 중소기업의 자생을 위해 자금 지원이 아닌 물량확보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국가 오프셋(OFF SET) 프로그램에 항공 산업 관련 모든 중소기업의 참여가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법이 개정되어하며, 항공관련 내수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국책사업이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덧붙인다.
한국 항공 1세대, 인문학적 경영을 실천하다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항공기의 도어 시스템과 날개의 조립 분야에서 국내 항공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 (주)샘코의 대표이사인 이창우 회장은 한국 항공 산업의 1세대로 국내 기술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장본인이기도 하다. 공군장교 출신으로 삼성항공에서 최초로 F16을 조립 프로젝트를 담당했으며, 한국우주항공산업(KAI)의 임원으로 구매 총 책임자를 역임한 이창우 회장은 2000년 삼성 테크윈, 대한항공, KAI 등 항공기 산업에서 물러난 퇴직자들과 함께 후배들에게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국내 항공 산업의 발전을 위해 역할하자는 신념으로 (주)샘코를 설립했다.
이러한 기술 인력을 바탕으로 2008년 약 18개월 동안 연구를 거듭하여, 중형 항공기 도어 개발에 성공했으며 기술력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러시아의 민간 항공기사의 공급업체로 선정된 (주)샘코는 2010년 7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유럽과 일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여 2015년에는 약 40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퇴해 편히 쉬라는 권유도 있었지만 30년 가까이 쌓은 노하우를 사장시키기보다 후배들에게 물려주어, 국내 항공기술을 세계 수준으로 높이고 싶었다”라고 말하는 이창우 회장은 우수한 퇴직 인력을 재고용하여 기술이전에 힘쓰고 있으며, 신입사원 채용에 있어서도 학력제한을 폐지했다. 또한 직원들의 인사에 있어 직무 제한을 두지 않으며, 자기계발과 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주)샘코는 직원 개개인의 회사임을 강조하며 이들에게 주인의식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이창우 회장의 인문학적 경영이 (주)샘코의 저력이 되고, 나아가 한국 항공 산업의 미래가 되고 있다.
출범 1년 만에 사천지역의 혁신적 주체이자, 한국 항공 산업의 저력으로 자리 잡은 사천 항공·우주 미니클러스터가 산·학·연·관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 및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한국이 세계 항공 산업의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핵심 주역으로 역할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