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의 중심을 꿈꾸며 비상하는 수성고등학교

‘학불염(學不廉) 교불권(敎不倦)’ 배우는 것에 싫증을 느끼지 않고, 가르치는 일에 게으르지 않는다는 뜻으로 공자가 한 말이다. 위대한 스승으로 일컬어지는 공자가 배움에 싫증을 느끼지 않았음은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말이요, 또한 제자들에게 있어서는 지속적이고 한없는 가르침을 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르침의 바탕엔 제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을 것이다. 학생들은 배움에 즐거움을 느끼고 교사들은 학생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으로 학생들의 잠재력을 일깨워주는 학교, 수성고등학교(송진섭 학교장)를 수원시 지자체 특집기획을 통해 찾아보았다.

첫 번째로 민주적 의사 결정을 통해 교육혁신을 구현하는 것으로 학교공동체 구성원의 학교 교육 참여 기회 확대와 ‘존중, 나눔, 배려’의 생활 실천 교육을 강화하여 학교구성원들 간 화합하고 협동하는 ‘배움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 두 번째로 맞춤형 개별화 교육을 통해 학력을 제고한다는 방침하에 학습자 중심의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을 개선함으로써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수업을 하여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 개인별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진학지도를 통해 학생의 잠재 능력을 최대한 발굴하여 개발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세 번째는 국가와 민족을 사랑하는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글로벌 에티켓 교육과 원어민을 활용한 영어 및 제2외국어 수업의 확대, 리더로서의 품성을 갖추기 위해 예술적 감성 신장을 위한 미술작품 감상, 악기연주 등의 교육도 하고 있다. 네 번째 방침은 인권 친화적 행복한 학교문화를 조성이다. 학생 이해를 바탕으로 한 인간 존중의 생활지도를 통해 인권을 존중하는 소통과 나눔의 학교문화를 정착해 나가며, 다양한 인권관련 행사와 홍보를 통해 행복한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송 교장은 “수성고등학교만의 학교운영 방침을 통해 수성고가 명문 고등학교로서 타의 모범이 되는 학교로 발전하고 있다”라며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창의·인성 겸비한 글로벌 리더 양성 위한 Two-Step 프로젝트
송 교장은 “창의·인성을 겸비한 글로벌 리더로서의 덕목과 능력을 고루 갖춘 세계 속의 수성인을 육성하기 위해 19개의 특색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리더 육성을 위한 Two-Step 프로젝트’로서 2011년도 특색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1st step 교육과정 내 창의·인성 프로그램으로는 ▲1+4 체계 운영의 수업혁신 ▲창의력 신장 토의·토론 수업 ▲원어민을 활용한 외국어교육 활성화(제2외국어 원어민 협력수업) ▲과학교육과정 특성화고 운영 ▲1인 1기+1운동(골프) 지도 프로그램 ▲생활도자기 만들기 프로그램 ▲1인 1악기(기타) 연주지도 ▲자아발견을 통한 글로벌 리더십 함양 ▲글로벌 리더를 준비하는 동서양 고전 읽기 독서 프로그램 ▲창의적 지성 연마를 위한 전문가와의 패널 토의마당 프로그램 등 10가지 프로그램이 있다. 2nd step 교육과정 외 창의·인성 프로그램으로는 ▲글로벌 에티켓 교육 ▲오페라 교실 ▲학교의 화랑화 조성 프로그램 ▲현지민 화상 영어교육 ▲수성컵(축구, 농구) 운영을 통한 즐거운 학교 조성 ▲방송반 음악방송국 운영 ▲맞춤형 상담활동을 통한 진로직업 교육의 강화 ▲대유평지킴이(환경도우미) 운영 ▲소통과 협력의 학교공동체 문화 조성 등 9가지 프로그램까지 교육과정 내·외로 총 19가지 프로그램이다.

송 교장은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최선을 다하여 전국 최고의 명문고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수성고의 신화는 저절로 된 것이 아닌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하나 된 노력과 열정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 패기로 학교를 이끌겠다는 송 교장의 포부에서 수성고가 더욱 더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믿음이 묻어난다.

수성고 동문회는 수원 제일의 명문고답게 정치, 공직, 법조, 의료, 교육, 언론계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수원시장으로 재임 중인 염태영(22회) 시장도 자랑스러운 수성고 동문인의 일원이다. 이러한 동문회의 학교사랑은 ‘수성 진로의 날’과 ‘대유평 장학재단’의 장학 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유평 장학회는 매년 66명의 수성고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함으로 다른 학교와는 비교할 수 없는 많은 학생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혜택을 주고 있다. 더불어 지역사회와도 함께하는 수성고는 학교축제 대유평제, 도서관, 체육관, 운동장을 개방하여 열린학교의 모습을 실현하여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있다.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수성고는 세계 각국의 다양성을 수용하는 교육프로그램도 실시하여 폭넓은 외국어 능력을 습득하고 해외 연수 및 문화체험을 통해 세계 속으로 한 걸음 더 내딛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한 예의를 중요시하는 철저한 생활지도와 학습지도로 명문고의 위상을 떨치는 수성고는 2007년 독서논술 특성화학교 지정, 2008년 외국어교육 시범학교, 2009·2010·2011 3년 연속 수원시 최우수 학교, 2011년 과학 중점형 특성화 고등학교로 지정되어 교육활동에 탄력을 받음으로 인해 학교의 위상에 긍지와 자부심을 더하는 계기가 되었다. 수성고를 얘기하면 높은 진학률 또한 빠질 수 없다.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한 탁월한 진학지도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다양한 적성검사로 학생의 진로를 결정하며 학생별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로 맞춤형 진학지도를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으로 인해 학부모는 아이가 수성고에 입학하면서 학교와 학생에게 기대감이 생긴다며 수성고에 대해 크나큰 신뢰를 보내고 있다. “수성의 문을 두드리는 순간 여러분은 이 세계의 중심을 품게 됩니다”라며 학교에 대한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보여주는 송 교장의 모습에서 앞으로 수원의 중심, 대한민국의 중심, 세계 속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 수성고의 비상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