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테/이강민 회장
2005-09-03 취재/김태현 부장, 글/김혜영 기자
1회 1만원으로 살아있는 피부, 탄력 있는 몸매를 만든다.
살과의 전쟁,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비만은 각종 성인병과 합병증을 유발하고 자기관리 실패의 요인이라고 일컬어지는 질병으로,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사회생활 전반에 있어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1회 1만원으로 다이어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이어트방을 운영해 동종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 있다. (주)산테(www.sante21.com/이강민 회장)의 ‘아방 Self다이어트방’이 그 곳. 다이어트 시장이 확산되면서 동종업계나 유사업체들이 급격하게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아방만의 성공 노하우 속으로 들어가 본다.
1년 6개월 만에 170개 가맹점
최근 '몸짱 만들기' 열풍이 불면서 대학생, 주부, 직장 여성들을 막론하고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극대화 되고 있다. 하지만 효과 없는 다이어트 식품들과 요요 현상을 초래하는 잘못된 다이어트 요법으로 피해자들이 속속들이 등장하면서 어떠한 다이어트가 현명한 방법인지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다. 또한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전문 다이어트 관리실을 찾아 관리를 받기 위해서는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대부분의 여성들은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아방은 이러한 고객들의 심리적 부담을 마케팅 전략에 적용하여 불필요한 가격거품을 완전히 제거, 1회 1만원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만큼 자율적으로 다이어트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경제적인 가격과 자율적 시스템은 다이어트를 하고자 하는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1년 6개월 만에 170개 가맹점
(주)산테는 일본에서 피부미용, 다이어트 관련기기의 선두기업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아방사와 기술이전 및 제휴를 진행하면서 국내 최초로 'Self 다이어트방'을 운영하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일본에서 큰 효과를 보았던 우수 관련 기술을 도입하고, 그 기술을 다시 한번 한국인의 체질과 성향에 맞게 재개발해 한국형 '아방 Self 다이어트'를 탄생시켰다. 이는 기존의 다이어트관리실에는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기술과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방을 찾는 실제 고객들에게 매우 높은 만족을 제공하고 있다.
사업초기, 철저한 사업구상을 해오던 이강민 회장은 압구정점과 잠실 롯데월드 점 두 곳에 '아방 다이어트방' 직영점을 먼저 설립해 직접 운영하면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발견된 문제점을 철저하게 보완해 나갔다. 그 후 1년 만에 국내 98개 지점을 오픈, 주위를 놀라게 하더니 한 술 더 떠 1년 6개월이 지나서는 전국 각 지역에 그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170 여개라는 체인점을 개점하여 프랜차이즈 업계의 살아있는 신화로 급부상했다. 지금까지 1호점 개점 이후 단 한 군데도 폐장한 매장이 없을 만큼 현재의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가맹점주들에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며 여전히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무엇보다 1회 1만원으로 다이어트를 성공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실제로 비만관리 shop이나 성형외과, 비만클리닉 같은 경우 감량부분에 따라 2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고액의 관리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대중의 접근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대중적인 가격으로 최대의 효과를 끌어내는 아방만의 특별한 경쟁력은 있는 그대로 마케팅효과를 가져왔다.
모방할 수 없는 고품격 다이어트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사량을 줄이고 꾸준한 운동량을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은 불규칙한 식사량과 운동결핍으로 인해 비만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아방은 이러한 현대인들을 위한 비만관리와 미용관리를 위해 체계적인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Self 비만관리의 경우 총 5개의 단계로 구성되어있다. 첫번째 단계는 과학적인 체성분 분석을 통해 이용자의 현재 비만수치, 복부비만, 신체나이 등을 측정하여 다이어트를 해야 할 신체부위를 구체적으로 파악한다. 두번째 단계는 알칼리 이온수를 음용하여 변비 및 장내 정화작용과 체내의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과정으로 이 두단계는 5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어 세번째 단계는 몸속의 노폐물 제거와 동시에 세포를 활성화 시키는 중요한 과정으로 섭씨 70~80도 가량의 원적외선 돔 사우나기구에서 약 30분간 원적외선을 쬔다. 네번째 과정은 다이어트 종합 관리기 사용으로 초음파를 이용하여 지방층을 마사지하고 분해시키며, 동시에 중,저주파를 통해 체지방을 연소시키는데 20분 가량의 시간을 소요한다. 마지막인 다섯번째 단계는 요요 현상을 방지하는데 필수적인 유산소운동으로 아방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마무리해주게 된다.
이러한 관리는 기본적으로 매일 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보통은 3일에 한번, 3개월 정도 지속적으로 관리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이강민 회장은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 절제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개인의 체질에 따라 효과가 나타나는 시기가 다소 차이를 보일 수 있으나, 스스로 식사량을 알맞게 조절하고 꾸준히 관리한다면 누구나 저렴한 가격에도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초음파를 이용한 피부 관리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직장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객중심의 운영이 성공비결
지난 2004년 10월, 아방에서는 당사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어트 성공사례 공모를 실시했다. 이것은 전국 각 지사를 찾는 아방의 고객들이 아방다이어트를 이용해 얼마만큼의 효과를 보았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수많은 회원들이 본인의 다이어트 성공사례로써 본인이 찍은 다이어트 이전 사진과 다이어트 성공 이후 사진들을 올리는 등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성황리에 공모를 마쳤다. 이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장현경(아방 수원영통점)씨는 한달 반 동안 아방프로그램을 마친 후 체중 9Kg 감량, 체지방률 30.3% 감량, 체지방량 6.4Kg 을 감량하는 등 아방 프로그램을 통해 효과를 본 대표적인 고객이다. 장현경씨는 "지난 한달 반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나가서 두 시간씩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며 "나 역시 시작 전에는 이러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인 편이 아니었지만 이렇게 성공하고 나니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러한 다이어트성공 고객들에게 이회장은 더욱 꾸준한 관리와 식사조절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주)산테 이강민 회장 인터뷰
"가맹점이 부실하면 본사도 당연히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단언하는 이강민 회장. (주)산테는 본사보다는 가맹점이, 체인점보다는 고객이 먼저라는 고객중심의 기업정신으로 올해 안에 전국 200개 체인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회장은 "비만이 인간의 건강을 헤치고 많은 합병증을 유발하고 있으며, 현실적으로 사회활동에 있어서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선진국을 비롯해 앞으로는 다이어트시장이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시장의 가능성만을 보고 아무런 준비 뛰어든 동종업계들이 얼마 못되어 본사는 문을 닫고 체인점만 달랑 남게 되는 안타까운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며 "가맹점주는 프랜차이즈의 올바른 개념과 정보를 먼저 파악하여,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방다이어트방의 경우 가맹점을 개설하기 위해서는 기기설치비용 때문에 초기투자가 필요하지만 매달 들어가는 비용이 다른 업종보다 현저히 적기 때문에 이윤창출에 큰 이점이 있다. "아방 교대점의 경우 기기비용, 인테리어비용, 임대보증금 등 초기비용 1억 2천 만원을 투자해 현재 월 1,000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며 "가맹점들이 활성화 되는 것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또한 "아방은 한번 개발된 기계와 프로그램만을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연 2회 이상 프로그램을 자체 연구, 개발하여 각 지점의 원장들을 교육, 실습시키고 있다"며 "이러한 독자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아방의 브랜드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강민 회장은 "진정한 마케팅은 직접 효과를 경험한 고객이 또 다른 고객에게 추천해주는 입소문"이라며 "단순한 체인점 늘리기가 아니라 저렴한 가격으로 누릴 수 있는 고품격 다이어트 프랜차이즈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