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경선 효과로 민주당 지지율 상승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당내 경선이 주목을 받게 되면서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9월 셋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한나라당은 2.0%p 하락한 31.9%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은 2.2%p 상승한 26.1%를 기록, 양당간 격차가 5.8%p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민주노동당이 3.0%로 3위를 기록했고, 국민참여당이 2.3%로 4위, 뒤이어 자유선진당(2.0%), 진보신당(1.0%)순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0.3%로 전 주(31.7%)대비 1.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 사태와 측근 비리 혐의에 대한 검찰수사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5.7%로, 전 주 대비 0.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후보 지지율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전 주 대비 0.8%p 하락한 27.3%로 1위를 유지했다. 2위 안철수 원장은 0.5%p 하락한 19.4%를 기록, 박 전 대표와의 격차는 7.9%p로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문재인 이사장(8.2%)이 차지했고, 4위는 손학규 대표(5.0%)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김문수 지사(4.3%), 한명숙 전 총리(4.1%), 유시민 대표(3.7%), 이회창 전 대표(3.0%), 정몽준 전 대표(3.0%), 정동영 최고위원(2.4%), 안상수 전 대표(1.8%), 박세일 교수(1.4%), 정운찬 전 총리(1.2%) 노회찬 전 대표(0.9%), 이재오 특임장관(0.8%), 정세균 최고위원(0.8%)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차차기 대선후보 선호도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13.4%(▲1.7%p)로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최고위원이 11.0%(▲1.6%p)를 기록했다. 3위는 4.8%를 기록한 안희정 지사가 차지했고, 4위는 김두관 지사(4.6%), 5위는 이광재 전 지사(3.5%)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유승민 최고위원(3.2%), 송영길 시장(3.1%), 심상정 전 대표(2.6%), 천정배 최고위원(2.5%), 남경필 최고위원(2.4%), 원희룡 최고위원(2.3%), 권영세 의원(2.0%), 이정희 대표(1.9%), 박준영 지사(1.7%), 허남식 시장(1.7%), 김무성 의원(1.5%)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9월 19일~23일(월~금), 전국 19세 이상 남녀 3,750명(유선전화 3,000명, 80% + 휴대전화 750명, 20%; 일간 750명 * 5일)을 대상으로, RDD(Random Digit Dialing; 전화번호부 미등재가구 포함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