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프트섬(섬애드)/김학래 대표
2005-09-21 취재/박상목 경제부장, 글/정숙경 기자
창업시장도 ‘디지털’ 바람…즉석명함으로 업계 다크호스
지난 90년대 초반만 해도 전단지와 명함, 기타 인쇄물을 각각 한 가지씩만 취급했지만, 지금은 매출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모든 인쇄물을 취급하고 있는 곳이 늘어났다. 특히 몇 년 전부터는 온라인 인쇄편의점까지 등장, 프랜차이즈 사업을 펼치는 업체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그 가운데 종합광고기획에 필요한 체계적인 시스템 및 장비를 솔루션으로 제공하면서 즉석명함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인쇄 시장에도 디지털 바람 불어
소자본 창업 시장에서도 디지털 바람이 불고 있다. 경기 호전으로 창업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사업 아이템이 잇달아 선을 보이고 있는 것. 디지털 관련 사업은 소규모 점포로 가능한 아이템들이 많이 있어 소자본으로 자기 사업을 꿈꾸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디자인, 인쇄 컨설팅 부분에서는 다소 소홀해질 수 있는 고객의 요구를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한 온라인 사업 아이템들이 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인쇄시장 규모는 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즉석인쇄편의점 등 조그만 인쇄소들의 점유 시장은 1조 5,000억원 정도. 이 시장을 놓고 전국적으로 약 2만여 개 업소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종이 명함과 유포지 명함으로 대별되는 기존 명함시장 체제하에서는 소비자의 명함에 대한 다양한 욕구를 수용하지 못하는 한계점을 안고 있으며 기존 인쇄점들은 마진이 낮거나 기술적 이유로 소량 인쇄 주문을 꺼리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기프트섬(섬애드)(www.giftsum.com/대표 김학래)은 최신 장비를 이용, 빠르고 값싸게 처리할 수 있도록 인쇄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추며 관심을 끌고 있다.
빠르고 저렴한 인쇄 시스템 구축
남들과 똑같아서는 기억되지 못하는 현대인들 속에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며 타인에게 깊은 인상을 오랫동안 유지하고자 하는 욕구는 기프트섬(섬애드)에서는 종합광고 기획이라는 사업으로 이어진다.
기프트섬(섬애드)에서는 가맹점 가입시 즉석명함제작기와 인쇄장비 및 솔루션을 제공, 특별히 인쇄소를 거치지 않고도 저렴한 가격에 즉석에서 명함을 제작할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로써 작업 시간이 짧고 가격도 저렴한 것이 경쟁력이다. 이는 신기술개발 및 품질경영만이 무한경쟁시대의 생존전략임을 간파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자체 기술력 확보 및 생산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인쇄업계에선 최초로 원스톱 시스템을 적용했다. 한곳에서 종이구입부터 디자인, 출력, 배송까지 한꺼번에 인쇄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특히 기프트섬(섬애드)의 즉석 명함 장비는 빠른 속도와 뛰어난 안정성을 제공하는 싱글패스 디지털 LED 테크놀러지로 첫장 출력속도는 컬러 13초, 흑백 9초이다. 봉투 및 명함 등 용지 두께 250g까지 출력이 가능하며 대용량 토너카트리지를 보유하고 있다. 즉석명함은 고품질에 신속성이 있어 앞으로는 즉석명함이 주 인쇄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즉석 명함 제작기, 즉석명함 재단기, 즉석명함 용지 10set, 링 제본기 &소모품, 코팅기&소모품, 와이어제본기&소모품, 장비 사용 매뉴얼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기프트섬(섬애드)에서는 즉석명함 제작기를 포함, 생활인쇄 프랜차이즈 사업에 진출하는 등 사업영역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또한 ‘2005 프랜차이즈 서울 fall' 창업박람회에 참가하는 것을 비롯 mbn(매일경제 TV) ‘성공 창업 문을 열어라’(83회 방영) 등 각종 언론 매체에 보도되면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소자본 창업 가능, 꾸준한 수요 장점
현 시대의 빠른 변화와 함께 사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안정된 수익이 보장되는 지와 수익모델이 확실한지가 중요하다.
기프트섬(섬애드)의 즉석명함창업은 A3즉석명함 제작기+ 즉석명함 재단기(반자동)+지원품목(교육 외)에 대해 1,200만원의 비용이 든다. (A4즉석명함창업일 경우 900만원) 사무실은 5평~12평 정도면 충분하다.
한편, 지사창업은 총 투자비용이 2,500만원으로 즉석 명함과 각종 인쇄물 그리고 한해 20조원 시장 규모의 판촉물을 취급할 수 있다. 지사 DB 업그레이드 및 홈페이지 관리비인 월 10만원 정도의 유지비만 들어가면 기프트섬의 종합 광고센터를 창업할 수 있다. 때문에 1억원 이하의 자금으로는 웬만한 사업을 하기 어려운 실정을 감안할 때 예비 창업자들에겐 소자본으로도 가능하다는 것이 일등 매력으로 꼽힌다.
또한 인쇄 판촉관련 가맹점 창업은 500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가능하며 무점포, 재택, shop in shop, 사무실 등 소규모로도 가능하다. 더욱이 일정 기간 본사의 디자인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원사항은 코렐드로우 정품 CD, 명함스티커전단CD, 디자인교육, 실무영업 교육, 영업마케팅 매뉴얼, 인쇄물 가격표, 판촉물 책자, 수입명함 샘플집, 실무관련 매뉴얼 및 파일이고 또한 장비지원은 프린터, 팩스, 스캐너 등이다.
즉석 컴퓨터 인쇄업(One Hour Print-OHP)은 컴퓨터를 통해 즉석에서 명함, 청첩장, 제작 및 각종 인쇄 등을 신속하게 소량으로 해주는 틈새산업이다. 기프트섬(섬애드)의 주력 사업인 명함의 경우에도 인쇄소에서 3일 걸리는 것에 비해 사진과 그래픽, 컬러까지 가미해도 1시간이면 충분히 만나볼 수 있다. 그것은 컴퓨터와 즉석명함제작기의 기술혁신으로 가능하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가격과 납기는 물론, 인쇄를 모르는 초보자도 간단하게 취급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 또한 쉽게 다가설 수 있기 때문에 여성에게도 적합한 비즈니스라는 평가를 받는다.
온, 오프라인 연결 통해 철저한 관리
인쇄업은 기본적으로 지식산업이며, 온디멘드 서비스를 축으로 계획적인 소비를 하는 사업가들을 고객으로 하는 사업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인쇄업은 고객이 요구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제조하거나 혹은 아웃소싱하여 제작을 하는 기술들에 대해 폭넓은 지식을 요한다는 것이다. 이에 기프트섬(섬애드)에서는 고객이 주문을 하면 주문한 제품의 효용을 마케팅적인 관점에서 기획 또는 디자인하고 광고나 각종 이벤트, 유행 등에 의존한 소비가 아닌 계획적 소비가 이뤄지도록 한다.
기프트섬(섬애드)은 철저하게 틈새시장을 찾아 주력 사업 모델과 주력 상품을 확보했고, 아울러 시장에서 승리하는데 필요한 노하우를 확보하는 데 지속적으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디지털과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시대의 흐름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소비 행태를 자연스러운 트렌드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기프트섬(섬애드)도 이에 대비하여 브랜드파워를 갖춘 프랜차이즈업체로 입지를 굳히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