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관리(주)/한국주택관리학회 부회장/노병용 대표

2005-09-17     취재/김태현 부장, 글/김혜영 기자
공동주택 관리 서비스 명실상부한 부동의 1위
아파트의 자산 가치를 높여주는 최상의 서비스 목표

지금은 바야흐로 브랜드 경쟁시대. 1980년 이래 ‘공동주택 관리서비스’라는 다소 생소한 관리서비스 분야를 국내에 뿌리내리며, 현재 6,500여명이 넘는 직원과 약 29만 세대의 공동주택을 전문 관리하고 있는 한 기업이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5년 동안 공동주택의 안전한 운영과 섬세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 당당히 국내 동종업계 1위를 차지한 우리관리(주)(노병용 대표). 기존의 단순한 주택관리가 아닌 무한한 발전가능성이 잠재되어 있는 ‘선진 미래산업’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공동주택 관리업계의 정상으로 급부상한 우리관리(주)의 성공노하우를 집중 조명해 본다.


선진형 공동주택관리 개념 최초 도입
1980년 2월 19일 설립 된 우리관리(주)는 그동안 축적해 온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수많은 주상복합아파트와 고급아파트의 질 높은 관리 수행을 능력을 인정받으며 우리나라의 공동주택 관리 문화를 선도, 선진관리문화 창달에 앞장서고 있다.

선진형 공동주택관리 개념 최초 도입
지난 2000년, 우리나라의 공동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59.3%, 전 국민의 약 60%가 공동주택에 살고 있다는 통계청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렇듯 지난 30여 년간 공동주택의 공급이 활성화되고 공동주택 거주자가 급격히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공급에 비해 주택의 유지와 관리가 현저히 낙후되어 있는 것이 국내의 현실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공동주택 관리서비스분야의 혁신을 내걸고 아파트 관리업에 한 획을 그은 기업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문 공동주택 관리서비스의 대표 브랜드 우리관리(주)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우리관리(주)의 경우 그 설립 배경으로는 같은 주거공간의 한 형태인 일류 호텔이 하드웨어(시설)로만 평가 받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운영, 서비스)와 함께 평가 받는 것처럼 일반 공동주택도 그러한 평가의 결과가 자산가치로 이어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되었다.
한양대 건축공학과 출신인 우리관리(주)의 노병용 대표는 일본 게이오대학 대학원에서 경영관리연구과를 전공, 석사학위를 취득함으로써 일찌감치 이 분야에 눈을 뜬 베테랑 CEO로서 정평이 나 있다. 과거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주택부문을 거쳐 일본의 건설사와 디벨로퍼 등을 구체적으로 관찰, 분석해온 노대표는 무엇보다 일본의 건설시장에서 시공 후 사후관리에 많은 관심과 노력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공동주택 관리업의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발견했다.

자산 가치를 높여주는 서비스
1980 년 한일주택관리(주)로 시작한 우리관리(주)는 2002년 CEO로 취임한 노병용 대표가 경영혁신의 기치를 내세우며 그 해 한일주택관리(주)와 (주)신성관리, 현대종합관리(주), 한일종합관리 등 4개 회사를 흡수 합병하는 것을 계기로 새로 출범한 회사이다. 이후 일년 여 만인 2003년 11월, 관리평수 800만평(26만 세대)을 달성, 국내 동종업계 최다의 매출을 올리면서 건설업계는 물론 각종 관련업계의 이목을 끌기 시작하며 현재까지 2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금은 평수 930만평, 약 29만 세대라는 다수의 실적을 올려 당당히 국내 동종업계 1위라는 정상의 자리에 오르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 회사가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시설관리서비스와 보안관리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입주자들의 사소한 불편사항까지도 최소화하며 기타 고객관리서비스, 환경미화관리서비스, 주차관리서비스, 부대시설관리서비스 등에 이르기까지 타 기업은 따라올 수 없는 질적 가치가 다른 철저한 서비스 제공을 실현함에 있다고 한다.
또 한 가지, 경쟁 기업과는 차별성 있는 구조를 구축하며 보다 선진화된 시스템을 채택했다는데 주된 이유가 있다. 우선 업계 최초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관리하는 420여 사업장과 본사를 하나로 묶는 네트워크를 마련했다. 이것은 분산되어 있는 정보와 경험을 하나의 기반 위에서 공유하자는 지식경영 시스템으로서 다른 어떤 시스템보다 효과적인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에는 일반 동종업계의 그룹웨어와 같은 전자 게시판, 업무연락, 결재 등은 물론, 여러 곳에 분포되어 있는 사업장의 진행 현황과 현장의 모범, 사고 사례를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어 각각의 현장에 있는 개인의 능력에 국한되지 않고, 최대한의 전사적 역량을 펼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보다 품격 높은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급 관리인력을 확보, 양성하고 있으며, 대학의 주거환경학과 등 관련학과의 협조를 받아 '입주민 만족도 및 needs'에 대한 설문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고객인 입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사전의 철저한 예방을 위해 시설물 예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급박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그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이 회사만의 특징이다.

민원처리 ‘해피 콜 서비스’
우리관리(주)는 공동주택(아파트, 주상복합, 빌라)은 물론 오피스텔, 상가, 기타 업무 등의 건물에 최적화되고 효율적인 관리시스템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또 각 시행사 및 시공사에 대한 관리부문 컨설팅 및 리서치 서비스를 실시해 기획, 설계단계에서 차별화되고 효율적인 공동주택 서비스를 제안하고, 하자 및 민원예방을 위한 컨설팅을 제안하는 등 고객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이 회사의 서비스 경쟁력과 품질은 지난 25년간 이룬 실적만으로 충분히 가시화 되었다.
고급 주상복합인 도곡동 대림아크로빌을 비롯해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분당 미켈란쉐르빌, 로얄팰리스, 코오롱트리폴리스, 도곡삼성래미안, 송파삼성래미안, 등촌동 아이파크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대형 공동주택들이 우리관리(주)의 손으로 관리되어지고 있다.
현재 관리서비스를 진행한 곳 만해도 고급 주상복합 및 주거용 오피스텔 19개소, 2,000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 17개소, 5년 이상 장기 관리단지(500세대 이상) 76개소이며, 공동주택 관리서비스에 대한 유료 컨설팅 및 리서치는 실적 6건이며 다수의 수상실적을 기록하며 그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등록된 관리회사만 해도 300여개. 하지만 사실상 대부분의 관리회사들이 규모나 깊이 면에서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은 관리회사를 운영하는 사람들조차 고효율 관리서비스의 전문성을 단순한 용역 정도로 인식한다는데 있다.
그러나 우리관리(주)는 공동주택에 관한 한 우리나라 최고의 ‘서비스 브랜드’를 목표로 보다 높은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주요 사업장에 대해서는 서비스 교육을 강화하는 한 편 탄탄한 시설관리를 기반으로 커뮤니티 공동체에 대한 서비스 관리에 전략적 비중을 두고 효율적인 관리 지속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업계 최초로 시행되어 온 입주민 만족도 조사를 꾸준히 실시, 민원처리 후 고객만족도를 관리소장이 직접 확인하는 ‘해피 콜 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한다.
노병용 대표는 “해외에서는 꾸준히 관리서비스의 필요성과 비전이 중요시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국내에서는 그다지 주목 받지 못하는 것이 우리 업계의 현실”이라며 “그러나 일본의 경우 맨션관리회사가 주식 시장에 상장된 것만 해도 3개 회사나 된다”고 부러움을 표시하면서 더욱 분발하겠다는 각오이다. 더불어 “향후 주거 시설뿐 아니라 서비스 즉 주거문화 관리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본의 선진적인 경영기법을 벤치마킹하면서 자체적인 노력과 연구로 세계 최고의 관리서비스기업이 되기 위해 정직과 신뢰와 도전이라는 경영철학을 실천, 선진 주거문화 창달에 일조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