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인재를 배출해낸 명실상부한 인재의 요람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만족하는 교육 서비스로 학교교육 신뢰 높여

2011-09-06     공동취재단

좋은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야말로 학교가 해나가야 할 역할이다. 특히 고등학교는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서 배워야할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고 사회인으로서 갖춰야 할 교양을 배우는 곳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하루가 멀다 하고 바뀌는 교육환경 속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며 좋은 인재를 양성해나가는 것이 쉽지 만은 않다. 이에 경북고등학교의 송춘근 교장은 “교육의 방향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되어 가야 하는 측면도 있지만 학생들의 바른 인성을 기르는 교육의 기본 목표는 변화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1916년 개교한 경북고등학교(http://www.kyeongbuk.hs.kr/송춘근 교장/이하 경북고)는 바른 인성과 실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양성, 지금까지 4만 1,170명의 인재를 배출해내며 대구시의 명문고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 국가인재상위출신고교 TOP3에 경북고가 랭크되었으며 현재 졸업생들은 정계, 법조계, 재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경북고가 명문고로서 이름을 떨친 데에는 우수한 인재를 배출해낸 것도 있지만 전통만큼이나 한국의 역사와 함께 질곡의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 일제 강점기에는 항일민족운동의 선봉에 있었고, 4.19혁명의 출발선이 되었던 2.28민주학생운동이 경북고에서부터 시작되었다. 1960년대 이후 경제 발전의 선봉에 선 인재들을 무수히 배출해 내기도 했다.

대통령을 비롯해 수많은 국가적 인재를 배출해 낸 명실상부한 인재의 요람이었다. 과거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경북고는 ‘좋은 인재를 양성한다’는 교육목표아래 대구 경북은 물론, 대한민국을 짊어지고 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사와 학생들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전인교육으로 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 양성
변화하는 교육환경과 다양한 입시제도에 맞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경북고는 학부모의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의 수준에 따른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 선택형 방과후학교 운영과 학생들 개개인의 시간을 고려한 다양한 자율학습 프로그램 운영이 바로 그것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대구 최고의 시설을 갖춘 도서관을 설립하는 등 학습환경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입 전형과 올해부터 강화되고 있는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비하기 위해 교과학습 외에도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0학년도에는 ‘1인 1책 쓰기 정책연구학교’를 운영한 결과 모든 학생들이 1권의 책을 집필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경북고는 올해에 ‘학생문화선도정책연구학교’ 및 창의경영학교(자율형)로 지정되어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송춘근 교장은 “지금 고등학생들 중에는 과거에 비해 다양한 지적 능력과 도덕적 능력을 골고루 갖춘 학생들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미래사회는 도덕적인 인간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다양한 능력을 갖춘 인재야 말로 미래가 원하는 진정한 인재상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동문, 재학생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경북고의 명성 이어가
선후배간의 돈독한 유대관계도 경북고의 자랑으로 꼽힌다. 선배와의 만남과 동문초청 특강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조기에 탐색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동창회에서는 입학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3년간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의 다양한 노력을 한 결과 최근에는 우수한 학생들이 경북고에 입학하고 있다고. 경북고는 앞으로 더 많은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며 명문고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교사가 행복한 학교’,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 ‘지역사회와 학부모, 동창회가 함께 하는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송춘근 교장은 “전통과 이를 지키려는 동문, 그리고 재학생의 긍지와 자부심이야 말로 경북고가 명문으로서의 자리를 지키는 최고의 경쟁력입니다”라며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만족하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야 말로 앞으로 학교와 공교육의 신뢰를 높이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모두가 함께 하는 열린 교육을 통해 경북고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