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측·계량분야 기술개발로 국내산업 발전 이바지

30년 기술 개발, 우수한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 제고

2011-09-06     취재_최연화 기자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력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꾸준히 고객만족을 실천하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의지, 축적된 기술력과 견실한 경험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제조메이커로 자리매김한 대윤계기산업(주)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개발만하는 회사로 불릴 만큼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대윤계기산업(주)은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서도 당당히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명실 공히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실한 자세로 근무할 때 좋은 제품이 나온다’라는 경영이념으로 뚝심 있게 외길을 걸어온 대윤계기산업(주)(http://www.dyscale.co.kr/서인호 대표)은 1982년 창업이후 29년간 계량·계측분야의 선두적인 업체로서 국내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 특히 국가교정 검사기관으로서 계측·계량기의 검·교정 검사는 물론, 계량·계측시스템 설치까지 우수한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기술·개발에 가장 비중을 두고 있는 대윤계기산업(주)은 우리나라 낙후된 분야의 계측기를 개발하여 수입을 대체시키고 수출하는 것을 회사의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생산하는 제품은 모두 개발을 통해 만든 제품으로, 개발품만을 생산하는 대윤계기산업(주)은 국내 최초로 건설 및 레미콘 현장에 적용 가능한 ‘염분측정기’(DY-2501α)와 식품의 염분농도/온도 및 수질 내 부유물질 등의 총량(TDS)을 측정하는 ‘휴대용 TDS/염도계’(HDS-1024)를 개발했다.

그동안 개발된 제품들은 세계 20여 개국 이상 수출하는 등 국내시장은 물론 전 세계 시장을 향해 건설장비 및 수질환경사업 부문에서 그 영역을 서서히 넓혀 가고 있다. 이처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인정받는 대윤계기산업(주)은 국무총리상 등 여섯 번에 걸쳐 개발상을 수상하고 석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바 있는 아이디어와 실력으로 승부 보는 기업의 표본이다. 특히 제품들 다수가 신기술·신제품 성능인증 제품과 녹색기술 인증을 받아 우수한 기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콘크리트의 품질관리에 필요한, 도로공사 등에 사용되는 단위수량측정기 개발에 성공했다. 이미 DS계측기술원과 공동 개발한 DS-1000W는 공인기관의 검증을 마친 상태다. 뿐만 아니라 도로교통 연구원에서 외국제품과 공동시험을 하여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인기관 시험성적을 받아 신뢰성을 검증받았다. DS-1000W 제품은 단위용적질량법으로 에어메터를 이용한 일본 마루이 제품과 같은 원리의 측정법으로 개발, 정시간 10분 이내, 인위적조작불가능(통신적용), 한글매뉴얼뿐만 아니라 어떠한 경우에도 신속한 AS가 가능하다.

2%의 지원, 국내 처음 개발된 제품으로 우수성 인정
그러나 선진국에 비해 발전이 더딘 우리나라의 계측기 분야를 발전시킨다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대윤계기산업(주)은 3년 전부터 생 콘크리트의 품질관리를 위한 단위수량측정기를 개발해왔다. 콘크리트는 타설 전에 품질관리가 매우 중요한 것으로, 타설 후에는 조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타설시 콘크리트의 샘플을 몰드로 떠서 강도시험 등을 하지만 그것은 통상 20일이 지나서 양생된 다음 측정이 가능하다. 점차 고층화 되어가는 현 시대에선 타설 전 품질관리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콘크리트에 혼합된 물에 양을 정확히만 측정할 수 있으면 부실공사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정기를 개발하는데 있어 1년 개발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나 3년이 되었는데도 완성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2%의 부족으로 상품화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었죠”라고 말하는 서인호 대표는 “다행히도 도로교통연구원의 김홍삼 박사님과 김진철 박사님의 도움으로 단위수량측정기가 완성되어 공인시험기관까지 검증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상품화 판매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미 주문이 들어오고 있습니다”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순수 우리 기술력으로만 개발된 제품이기에 좋은 품질관리가 될 수 있도록 보다 더 저렴하게 공급할 것이라는 서 대표는 세계시장에도 수출할 것이라고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선진국보다 아직은 발전이 더딘 우리나라의 계측기 분야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대윤계기산업(주)의 이러한 뚝심 있는 행보가 국가경쟁력을 높여주고 있어 우리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