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나눔 프로그램’ 통해 에너지 절약 생활화
‘화산 행복나눔 알뜰장터’등 에너지 절약과 물자절약 직접 체험하기도
에너지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에너지 소비량의 증가는 곧 외화의 낭비이며 에너지를 절약하고 수입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바로 국가의 자생력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지구온난화의 가속화로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에너지 절약 교육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에너지 절약 연구학교’로 지정된 전주화산초등학교(이환복 교장)는 독특한 ‘행복나눔 프로그램’을 통한 에너지 절약의 생활화로 주목받고 있다. 전주화산초등학교를 집중 조명한다.
에너지 절약은 인류 생존의 필수조건!…‘행복나눔 프로그램’ 실천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전주화산초등학교는 지난 2010학년도부터 전라북도교육청의‘에너지 절약 연구학교’로 지정되어 에너지 절약 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행복나눔 프로그램을 적용한 에너지 절약의 생활화’라는 주제로 체험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환복 교장은 “‘행복나눔 프로그램’이란 에너지 절약이 단순히 개인이나 경제 문제에 국한된 것이 아닌 인류의 생존과 행복한 공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며 에너지 절약을 통해 행복을 나누고자 하는 의미에서 사용하는 용어”라며 “실천 중심의 다양한 행복나눔 프로그램을 운영해 에너지의 중요성과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학교와 가정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학교 측이 운영하고 있는‘행복나눔 에너지 프로그램’은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교수·학습 활동, 다양한 에너지 관련 교내외 행사, 에너지 실천기록장 활용, 교내 에너지 절약 방송 시청, 학교 홈페이지를 통한 사이버 활동 등과 같은 체험 중심의 교육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더불어 가족과 함께 하는 에너지 사용량 점검 및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물자 절약과 분리배출, 재활용품 활용 등의 가정 체험활동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 또한 녹색성장 이동체험관 관람, 행복나눔 에너지 표현대회, 재활용품 활용한 작품만들기 실시, 에너지 아침방송 실시, 에너지관련 현장체험학습, 에너지 절약 캠페인 실시 등 다양한 체험중심의‘행복나눔 에너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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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은 또‘SESE(Save Energy Save Earth) 나라’활동을 통한 에너지 절약 태도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SESE 나라’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가정과 학교에서 솔선수범해서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에너지 이용에 관한 실천, 체험, 봉사활동을 실행하고 지구를 구하기 위한 더 나은 방법을 찾는 지구 지킴이 역할을 해 나갈 어린이 청소년의 실천 모임이다. 4학년 이상 한 학급에 4명 이상의 어린이로 조직해 자치 활동부서에는 에너지 지킴이부로 활동하며 준거집단의 성격도 함께 가지고 활동한다. 이들은 낭비되는 에너지를 감시하고 지키는 에너지 지킴이 활동, 교실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재활용 분리수거, 지역주민들에게도 에너지 절약을 홍보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