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을 나누며 학생 간 사제 간 진정한 교육실현
‘사제·또래 학습공동체 협약’ 자기주도 학습능력 향상 기대
급변하는 미래사회에서는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요구한다. 우리나라도 다양한 교육정책을 통해 창조적인 글로벌 인재양성에 주력, 다양한 지식을 종합해 응용할 줄 알고 창조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권선고등학교는 ‘성실하고 창조적인 인간’이라는 교훈 아래 진취적 기상을 지닌 세계인, 공동체 발전에 공헌하는 봉사인, 지식산업사회를 주도하는 창조인, 강인한 체력과 따뜻한 마음을 겸비한 건강인을 양성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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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일본어·중국어 전용실이 별도로 있고 화상교육이 가능하도록 최첨단 시설이 갖추어진 멀티미디어실이 있는 글로벌학습관은 권선고의 자랑이며, 국어실, 수학실, 사회실, 화학실, 생물실, 물리지학실, 컴퓨터실, 기술가정실, 음악실, 미술실, 무용실, 선택교과실, 개별학습실 등 교과교실제 운영에 적합한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5無5行 실천 타인 존중 배려’의 인성교육으로 안정된 학생문화를 가지고 있음은 물론, 학교장의 변화리더십을 중심으로 한 모든 교직원의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교육활동은 학부모 및 지역사회로 하여금 권선고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시키게 했다. 특히 인문사회 및 자연과학 과정 등의 일반 교육과정과, 영어·이학·과학 집중 이수과정 등의 특별 교육과정을 통해 개인별 진로에 맞추어 적합한 교육과정을 선택하여 이수하도록 진로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 하고 있다.
최근에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정하는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로 선정된 권선고는 이를 통해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사교육에 대한 부담을 절감하고 공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류포열 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능력 신장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정부의 고교 다양화 및 특성화 정책에 부응하여, 교육 프로그램 특화를 통해 우리 학교의 교육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학생 배움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재양성
권선고는 창의적 지성 함양을 위한 2009년 개정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와 공교육 신뢰 회복을 위해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개인의 진로·진학에 맞추어 다양한 과정 선택이 가능하도록 진로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습자 배움 중심의 수업 혁신을 이루기 위해 교원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활성화했으며, 독서·논술 수업을 활발히 운영하고 서술·논술형 평가를 30% 이상으로 확대했다.
또한 교육의 수월성과 효율적인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수준맞춤형 방과후학교를 운영함은 물론, 학력 우수학생을 대상으로 한 창의교실, 학력 부진학생을 대상으로 한 꿈이룸교실,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한 희망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창의교실은 양질의 방과 후 프로그램과 강사를 보유한 공신력 있는 민간기관(조선일보, CBS 등)과 협약을 맺고 운영할 예정이다.
글로벌학습관을 활용한 국제이해협력 교육프로그램은 인근 지역의 인적·물적 교육인프라를 연계시킨 권선고만의 특화 프로그램이다. 인접 대학과 자매결연 협정을 맺고, 대학 강사진을 활용한 생활회화교실,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영어연극반 및 모의 UN토론반, 외국인복지센터의 외국인 강사가 진행하는 다문화 이해 몰입 교육 등으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수원교육지원청과 협력하여 일반 고등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제2외국어 전문교과를 학교에 개설하고 권선고 학생들뿐 아니라 지역 내 다른 학교 학생들에게도 수강의 기회를 주는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현재 권선고는 WLBC, Question, 자유탐구, 지구환경동아리 알카트라즈(밴드), 통기타연주, FBI(연극뮤지컬), UN토론, 영어연극, 다문화연구반, 영어독서클럽, TEPS반, TOEIC반, 아우름, 한울, RCY, 한별단, 충효단 등 다양한 동아리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배움과 나눔의 학습공동체, 소통과 협력으로 학습효과 높여 
창조적인 사고방식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스스로’를 강조한 학습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됨에 따라 학교구성원을 학습 조직화하여 학습공동체 자기주도학습 시스템을 구축했다.
권선고는 지난 6월10일 학생과 교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움과 나눔의 협력 학습 사제·또래 학습공동체 협약식’을 가졌다.
류포열 교장은 “학습공동체는 학생 간의 개별적인 경쟁보다 교육공동체 구성원 간의 소통과 협력학습이 학습효과를 배가할 수 있다는 학습이론을 근거로 교실혁신 과제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권선고는 교사와 학생의 사제 학습공동체, 동료 학생간의 또래 학습공동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토요회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래 학습공동체’는 학기 초 신청을 받아 학습 우수 학생과 부진 학생이 교실에서 짝을 이루어 60여 개 팀을 구성, 수업 혹은 쉬는 시간 및 방과 후 자율학습 시간에 멘토·멘티로서 학습 내용 및 방법을 공유하고, 이러한 나눔학습의 내용을 권선드림 학습나누미 플래너에 기록하여 상호 확인하게 한다. 이는 배우고 가르치는 협력학습으로 학습 효과를 증가시키는 효과를 낳고 있다. ‘사제 학습공동체’는 또래 학습공동체 1팀당 교사 1명을 멘토교사로 배정하여 운영한다. 멘토교사는 멘티학생의 개인별 특성 및 능력에 적합한 맞춤형 학습 방법에 대해 상담하고, 학습플래너 점검 및 피드백 제공, 문자메시지를 통한 가정학습 관리 및 격려를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함양하도록 지원한다. 학교에서는 학습공동체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 중 활동이 우수하고 멘토와 멘티 학생 모두 학업성취도의 현저한 향상을 가져온 팀에게 교내 시상을 하고, 그 과정 및 결과를 학교생활기록부 및 에듀팟에 기록하여 대학 진학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류 교장은 “21세기 지식·학습 사회에서는 타인과의 경쟁을 의식하는 이기적 학습보다 타인과의 소통과 협력학습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자가 진정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배운 내용을 가르쳐주는 나눔학습의 경험을 통해 지식을 구조적으로 체계화하여 학습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평범한 스승은 말을 하고, 좋은 스승은 설명을 하고, 우수한 스승은 모범을 보이고, 위대한 스승은 감화를 준다고 한다. 류 교장은 감화를 선사하는 가르침으로 학생들의 가슴에 영원히 꺼지지 않는 사랑의 등불을 달아주는 학교가 되도록 교사들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정한 교육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권선고.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