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시민과 함께 행복한 나무심기 추진

재선충 피해 천마산에 자작나무, 홍단풍 등 6종류의 공원수 3,154본 식재

2017-04-05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 남양주시가 4월 5일 제72회 식목일을 맞아 남양주의 대표적 명산인 천마산 군립공원에서 남양주시장, 남양주시의회의장, 도의원, 시의원, 경찰서장과 일반 시민, 군인,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같이 이룬 푸른 숲, 함께 나눌 우리 숲'을 주제로 나무심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영신어린이집과 수동초등학교 어린이와 화도읍 새마을운동지회, 부녀회, 이장협의회, 주민자치센터 등 시민들이 함께 동참하여 함께 나무를 심었다.

또한, 73사단, 산림조합, 농협, 행복한 숲, 산들소리수목원 회원들과 공무원들이 참여하여 민?관?군이 함께하는 행사로 진행되었으며, 양주지역산림조합에서 매실나무 400그루를 나누어 주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도 함께 실시되었다.

이번 나무심기 행사 장소는 천마산 군립공원 내 재선충병 감염지역으로 2011년부터 잣나무 300여 본을 벌채한 곳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기 녹화와 더 아름다운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하여 자작나무, 홍단풍 등 6종류의 공원수 3,154본을 심었다.

한편 남양주시의 올해 조림사업은 67ha 면적에 자작나무, 백합나무, 물푸레나무, 이팝나무, 벚나무 등을 약25만본을 식재할 계획으로 예년에 비해 수종을 다양화하는 한편 수량도 3배 이상 늘어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석우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남양주시는 전체 면적의 68%가 산림으로 구성되었다. 최근 재선충병 등으로 인해 많은 벌목을 하여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식목이 필요하다. 모든 산림을 내 집 앞 공원처럼 잘 가꾸어 남양주가 더 푸르른 환경이 우수한 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