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

2005-08-18     글/편집국
<샐러던트 12夜>
초디지털 세상이 일터의 곳곳을 점령하고 있는 요즘, 직장인들은 잠시도 쉴 틈이 없다. 심각한 장기불황으로 기업의 구조조정이 일상화된 냉혹한 현실앞에서 도퇴되지 않으려면 자기계발을 위한 노력의 행보를 단 한순간도 멈출 수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어느 분야에서건 매너리즘에 편협한 자기만족에 빠져 있으면 밝은 미래를 열어 나가기 힘든 법이다. 그러므로 새로운 열림을 만나려면 자발적인 태도로 매순간 혁신하는 수밖에 없다.
‘공부하는 직장인’이란 뜻의 샐러던트! 이 책은 탁월한 샐러던트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을 펼쳐야 할 것인지를 새로운 새벽을 창조해 내는 신비로운 힘을 가진 밤을 이용해 책의 등장인물들이 진지하게 주고받는 대화를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나가고 있다.
펴낸곳|좋은책만들기 / 지은이|김농주 / 128쪽

<끝나지 않는 신드롬>

이 책은 대중적 신드롬을 통해 식민지 시대를 새롭게 살펴보고 있다. 1926년과 1936년이라는 기억될 만한 두 해에 대한 책이자 한국인의 식민지 경험에 관한 책이다. 역사는 말로 표현 못 할 거대한 전체이지만, 씌어진 역사와 우리의 기억은 가장 단조롭고 앙상한 뼈다귀에 불과하다. 이 책은 순종 인산과 일장기 말소사건이라는 두 개의 중요한 사건을 중심으로, 조선인들이 '민족'으로 거듭나게 되는 과정과 민족주의 이데올로기가 거느린 심성과 표상, 그리고 그 작동 방식을 고찰하고 있다.
특히 신드롬의 진원지이기도 하며 조선의 근대성 형성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20세기 초의 스포츠를 매개로 삼아 식민지 시대 민족주의를 살펴본다. 당시의 신문 기사와 회고록 등을 토대로 거시사와 미시사의 연결과 조합에 유념하여, 1900년대에서 1930년대까지의 식민지 조선 사회를 섬세하게 복원해냈다.
펴낸곳|푸른역사 / 지은이|천정환 / 404쪽


<아름다운 동행-고건 리더십>
'고건 리더십'은 찬양 일변도의 정치적인 평론과는 맥을 달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건 전 총리를 얘기할 때 대부분 청렴과 원칙을 거론한다. 이는 전 총리가 공직에 입문한 후 지난 40년 동안 공인과 야인을 넘나들면서 쌓아온 공직생활에 대한 소신이기도 하다. 고건은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지도자는 아니다. 굳이 말하면 정치판이 아닌 행정판 지도자다. 하지만 그에 대한 호감은 세월을 두고 행정직의 차원을 벗어나고 있다.
이 책은 그가 모든 이들의 입에 오르내릴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이유들을 객관적인 문헌으로 정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리고 "이시대가 원하는 리더십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점을 통해 고건을 재평가한다. 고건이 대권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저변에는 분명 '시대의 변화'라는 피해갈 수 없는 코드가 내재되어 있다. 다시 말해 고건이 가진 안정성과 청백리, 권위적 질서를 부정하고 포용 정책이 이 변화와 어떻게 조합해 파워를 구축했는지 이야기한다.
펴낸곳|모아북스 / 지은이|윤철경 / 188쪽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미래의 도전들>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이 신임 교황으로 선출된 후 첫번째로 출간된 이 책은 앞으로 그가 어떠한 입장에서 교황직을 수행해나가게 될 것인지를 명확하게 알려주고 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이성과 신앙의 관계를 새롭게 규정하지 않고서는 세계평화가 이루어질 수 없다는 확고한 신념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이 책은 우리 사회의 미래와 관련된 논쟁은 물론이고, 점점 더 심각해져가고 있는 ‘유럽의 영혼’에 관한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에도 중대한 기여를 할 것이다. 또한 ‘도덕과 정치’에 관한 교황의 사상을 엿보게 해주는 한편, 나날이 점점 더 정치, 경제적인 권력의 이해관계에 의해 규정되어가고 있는 세계 속에서 인간성의 문제는 어떻게 정의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도 제시해주고 있다.
펴낸곳|물푸레 / 지은이|교황베네딕토16세 / 옮긴이|이동준 / 208쪽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재테크 불변의 법칙>
재테크 열풍 속에서 매일같이 쏟아지는 금유상품과 펀드 등에 이곳저곳 기웃거려보고, 수많은 재테크 기술서들을 참고해보지만 복잡하고 어렵기만하다. 이제 복잡하고 비현실적인 재테크 방법에서 벗어나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 통용되어야 한다.
저자는 많은 부자들을 접하고 돈의 흐름을 좇으면서 부다가 되는 데에는 보편적인 원리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에 정신없이 시류를 좇으며 부화뇌동하는 재테크 방법에 일침을 가하고 생활속에서 재테크 법칙 4개지를 단계적으로 실천해나갈 수 있도록 그 방법을 단순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재테크란 것이 거창한 그 무엇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담뱃값을 아끼는 것만으로도 안정적인 노후생활이 보장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길을 찾지 못하고 혼란에 빠진 재테크 입문자나 직장인, 주부들에게 이 책은 시원한 해결서가 될 것이다.
펴낸곳|원앤원북스 / 지은이|유병연 / 260쪽

<자녀교육의 원칙>

세상의 모든 부모는 누구나 처음 아기를 낳고, 처음 기른다.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 주변에 묻고 또 물어서 원칙을 세우고 우리 아이를 위한 원칙을 실천 방법을 찾아야 한다다. 이 책은 한국 리더십센터 김경섭 박사 부부의 자녀 교육법으로 올바른 교육 방법을 몰라서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해서 보편 타당한 자녀 교육의 원칙을 소개한다.
무엇보다 자녀가 원하는 교육에 힘을 실어 줄 것을 충고하며 부족한 아이는 결점을 감싸주고, 궁즘한 아이에겐 사전이 되어주여야 한다. 부모는 자녀가 정말 원하는 꿈에 한 발짝 다가서도록 다리를 놓아주는 사람이다. 이 책에서는 당장의 시험에 급급하여 아이의 미래를 외면하는 부모들이 정말 알아야 하는 자녀 교육의 원칙과 자녀의 코치가 되려는 부모의 실천방법을 제안한다. 아아직도 무엇이 진짜인지 몰라 헤매는 한국의 수많은 부모들에게 가슴 뜨끔할 쓴 소리와 함께 정말 남들과 다른 아이로 키우기 위해 할 일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깨닫도록 한다.
펴낸곳|21세기북스 / 지은이|김경섭.김영순 / 276쪽

<꽃은 바람을 탓하지 않는다>

강민숙 시인이 십 년의 침묵을깨고 더욱 새로워진 감각으로 세 번째 시집 「꽃은 바람을 탓하지 않는다」를 펴냈다. 도시인들이 자신의 삶과 전망에 대해 가지고 있는 보편적 황량함, 어두움, 외로움 등이 이미지가 그녀의 작품 안에 녹아 있다. ‘비키니 아가씨’ ‘월식’ 등의 시편에서는 시인의 도시에 대한 이미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시인의 시 세계를 구축하는 또 다른 축은 자기고백이다.
시인의 시가 지닌 가장 큰 힘은 독자를 사로잡을만한 충분한 흡인력이다. 해설을 맡았던 시인 신경림의 말처럼 독자가 긴장이나 특별한 노력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시, 그리고 일상적인 데서 소재를 취한 경쾌하고 재미있는 시를 표방한 이가 바로 강민숙 시인이다. 천박하지 않은 시적 대중성과 건강한 삶의 자세를 견지한 시인의 시는 우리 시의 지평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펴낸곳|문학수첩 / 지은이|강민숙 / 136쪽


<당신 자신이 되라>
나르시시즘이란 자기애를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일차적으로 세상보다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 이 책에서는 자신과 상대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마음경영의 기술을 제시, 저자가 이야기하는 포인트는 사실 단순하다. 바로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다는 욕구와 그 욕구가 충족되지 않는 데 대한 분노다. 그리고 그 핵심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바로 나르시시즘이다. 저자는 나르시시즘이야말로 정신적인 건강함을 나타내준다고 역설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나르시시즘을 새롭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나르시시즘을 이해하고 나면 내 마음 안에 무엇이 있는지,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나와 조직원의 잠재력 최대한 이끌어내는 방법은 무엇인지, 윈윈의 대인관계를 맺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펴낸곳|랜덤하우스중앙 / 지은이|양창순 / 296쪽

<이혼, 부, 모, 아이들>
이 책은 이혼 때문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다루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이혼 후 자녀와의 관계에서 예기치 않은 어려움을 겪는 부모와 그 자녀의 문제를 상세히 기술하고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그리고 각 상황에 맞는 접근법과 대안을 제시한다. 한마디로 이혼 후 발생하는 부모-자녀 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한 책.
국제적인 이혼문제 권위자인 리처드 워샥의 저서로, 이혼 때문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특히 이혼 후 자녀와의 관계에서 예기치 않은 어려움을 겪는 부모와 그 자녀의 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였다. 이 책은 이혼을 했거나 이혼 소송 중이거나 이혼을 고려 중인 부부는 물론, 미성년 자녀를 둔 부모들과 부모의 이혼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준다.
펴낸곳|아침이슬 / 지은이|리처드 A. 워샥 / 46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