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부도에 ‘그리스 산토리니 풍경’을 담다
모던한 쉼터+펜션+부티크 호텔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적용한 이색 공간
그리스의 산토리니는 드라마틱한 지형 구조가 화이트와 블루가 조화를 이루며 CF나 화보 촬영을 통해 소개되며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었다. 이런 산토리니를 그대로 옮겨 놓은 제부도의 해피하우스 산토리니(정태기 대표)가 이색 건물로 새로운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야경은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해 제부도를 나오면서 야경에 이끌려 다시 이곳을 찾는다는 해피하우스 산토리니를 화성시 제부도의 명소로 만나본다.
추억과 여운을 선물하고 싶다면, 해피하우스 산토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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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하우스 산토리니는 세 개의 건물 이름도 산토리니섬 지역 이름을 따서 이아, 피라로 지었다. 특히 수영장은 그리스의 도자기 모양으로 간접 조명한 가로등에 그리스 신전의 돌기둥과 야자나무에 둘러싸여 외국 휴향지에 온 듯하며, 마당에 외국에서 흰 자갈을 수입해 깔아놓아 하얀 자갈돌 해수욕장 분위기를 갖추었다. 이런 넓은 마당 안에 수영장은 야자나무 사이에 흐르는 해변의 푸른 바다 같다. 그 푸른빛에 반사된 하늘은 마치 바다 위에 하늘이 비친 모습을 연상시킨다. 이 아래에 앉아 책을 읽고 낮잠을 청하기도 하면 여름날 햇살이 밉지 않은, 더위를 잊는 달콤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객실은 바닷가에 위치한 다른 호텔이나 펜션과 달리 욕조와 침실, 테라스 모두 바닷가를 향해 침대에 누우면 바다가 보인다. 모든 방에는 현대식 월풀이 구비되어 있는데, 지하 100미터에서 끌어 올린 지하수로 스파를 즐기며 앞에 있는 서해안 바다를 바라보며 보는 일몰은 최고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내부의 조명은 모두 간접조명으로 싱크대, 문, 창문 등 모든 것을 수작업으로 했으며 각방에는 모두 테라스가 있어서 테라스에서 저녁노을의 바다를 보며 커피와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며 내부 공간 역시 단순히 잠을 자는 숙소가 아닌 휴식은 물론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게 배려해 놓았다.
사람은 가끔 무언가에 기대고 싶어 한다. 그것이 사람일 때도 있고 장소일 때도 있다.
해피하우스 산토리니는 이국적 운치와 건물 내부의 최고급 침구류와 욕조 등의 시설로 모던한 쉼터+펜션+부티크 호텔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적용한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이색적인 공간으로 사람이 장소에 기대고 싶은 곳이다.
디자인과 서비스 수준의 경쟁에서 우위로, 관광사업 활성화가 되어야해피하우스 산토리니 정태기 대표는 충청도 진천에 산속에 어울리는 버섯모양의 해피하우스를 건축 후 바닷가에도 어울리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서울과 지리가 가까워 1박으로 가깝게 오고 갈수 있고, 특히 환상적인 저녁노을을 본 후 제부도로 결정. 그 후 정 대표는 건축물은 우선 70~80%가 디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해외여행으로 많이 찾는 산토리니의 호텔을 콘셉트로 디자인하기로 하고, 직접 산토리니에서 여러 호텔에 머물며 구상을 하고 6개월 이상 스케치를 한 후, 그 것을 3D모델링하는 작업을 하였다고 한다. 대학에서 설계를 전공하고, 건설회사에 다니며 건축에 관한 자신감은 있었지만, 건축물인 하드웨어와 운영인 소프트웨어 시스템도 두루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1년간의 기획과 설계를 하며 녹록치 않은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고 한다.
“보통 펜션은 건물만 지어놓으면 되는 것처럼 생각하는데, 짓기 전에는 많은 구상을 해야 하고, 완성이 되면 그에 맞는 시스템을 잘 갖춰야 비로소 고객이 편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된다”고 말하는 정 대표는 “우리나라에 무수한 펜션이 있으나 펜션도 서비스업의 경쟁에서 이겨내려면 디자인과 서비스 수준의 경쟁에서 우위를 갖도록 노력해야하며, 철저한 준비와 디자인 컨셉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냥 집장사한테 맡겨서 획일적인 목조주택으로는 펜션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말을 더했다. 끝으로 “펜션도 한국의 서비스업의 한 부분으로 내국인뿐만 아니라 일본의 여관 문화처럼 외국에도 알려지고 이용될 수 있는 관광사업 활성화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앞으로 해피하우스는 외국 호텔 못지않은 훌륭한 디자인과 서비스를 갖춘 머물고 싶은 명소로 나아가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감 중 사람들은 눈으로 받는 반응을 제일 잊지 못한다고 한다. 그런 눈으로 만나는 공간이란 마음이 느끼고 몸이 반응하는 대상으로, 사람들은 경험을 통해 공간을 기억한다. 아름다운 기억은 완성한 공간에서 사람들은 행복을 맛보며 휴식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 휴식과 행복을 어디서 경험하고 위안을 받을까,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무장 해제시키는 공간으로 앞으로 해피하우스 산토리니를 찾지 않을까. 무더운 오늘, 산토리니에서 아름다움 속에서 느끼는 온전한 휴식을 즐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