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결혼이민자 한국정착 돕기 나서
4일, 여성결혼이민자 정착 멘토링 ‘트라이앵글’ 결연식 개최
2017-04-04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함안군은 4일 오전 10시, 산인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김동균 함안문화원장, 결혼이민자, 정착 내국인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이민자 정착 멘토링 ‘트라이앵글’ 결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함안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조은옥)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인 다문화사회 이해교육에 이어 경과보고, 인사말, 축사, 축하공연, 작년 멘토링 대상자 소감 발표, 멘토·멘티 결연식 순으로 진행됐다.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한국 사회 정착을 위해 마련된 이번 멘토링은 이주초기 정착·사회적응 단계의 결혼이민자(멘티)를 대상으로 가정·사회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 중인 결혼이민자와 내국인 자원봉사자(멘토) 상호간 1:2 결연으로 총 19팀이 이뤄졌다.
오는 11월까지 멘토들은 자조모임 활성화를 비롯해 멘티들이 결혼이민 이후 언어·문화차이에서 오는 소외감 등 각종 문제에 대한 상담·조언 등을 통해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해 빠른 사회적응과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군은 이번 멘토링을 통한 멘토·멘티 상호간 정서적 지지와 돌봄 등으로 다문화사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함께 하나 되는 다문화사회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초기 정착단계 결혼이민자와의 네트워크 형성·유지에 최선을 다해 한국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나서 돕겠다 ”고 말했다.
한편, 군은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 방문교육, 가족통합 교육 등의 맞춤형 교육과 상담, 다문화자녀 언어발달 지원, 통·번역 서비스 지원, 여성결혼 이민자 자격취득 경비지원 사업 등을 통해 조기정착을 돕고, 건강한 다문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