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연수원, 유아체육 발전에 각별한 애정 쏟아

청소년 위한 호신술과 내몸 지키기 건강캠프 등 봉사활동도 ‘눈길’

2011-07-11     남희영 기자

유아 체육교육은 아이의 건강과 성격형성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몸으로 직접 배우는 스포츠는 유아기 때부터 배웠을 때 오랫동안 몸이 기억하기 때문에 유아의 운동신경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정책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유아체육이 최근 서울시가 어린이 체육활동 활성화에 앞장서고 유치원에도 전문 스포츠교육 바람이 부는 등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충남의 사회체육발전과 유아·아동체육의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는 (사)한국유아체육협회 대전·충청연수원(김금수 원장)의 활동 현황을 소개한다.

김금수 원장, “유아체육 발전위해 모든 단체가 중지 모을 때”

(사)한국유아체육협회 대전·충청연수원은 교과부 산하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은 국내 유일의 유아체육전문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현재 이 연수원은 유아체육의 활성화를 위한 다체능의 유아신체활동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에 힘쓰고 있다. 특히 유아ㆍ아동체육에 관심 있는 유아ㆍ아동관련 학과 및 스포츠관련 학과, 그리고 유아체육에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체계적인 지도자 교육연수와 보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이 연수원을 이끌고 있는 김금수 원장은 유아체육 발전을 위한 연구 개발은 물론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원장은 중·고교 때부터 럭비부에서 운동을 하기 시작한 계기로 충남대 사회체육학과에 특기생으로 입학, 학부시절엔 운동에만 전념한 체육학도 출신이다.

군복무 후엔 사회체육지도자로서 주요 스포츠시설에 강사로 주야로 활동하며, 낮 시간에는 유아체육 및 유소년스포츠교실을 운영하면서 본격적인 사회활동을 시작했다. 김 원장은 특히 대전·충남에서 17년간 연구개발 및 관련된 학술활동을 통해 유아들이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유아체육의 발전을 위해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90년대 이후 유아체육 단체와 협회가 우후죽순 생기면서 유아체육에 많은 발전을 이룬 것은 사실이나 아직도 적지 않은 문제점이 남아 있다”는 김 원장은 “이제는 모든 단체들 간에 기본 틀을 마련해 더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즉, 자격증만 발급하는 협회가 아닌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과 지도자 관리를 통해 유아체육의 질적인 향상을 이끌고 유아기 많은 것을 접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충남의 사회체육분야 활성화에도 발 벗고 나섰다. 국내외 유아체육관련 전문 학자들과 함께 정기적인 국제학술교류 및 공동연구 활동과 워크샵, 강습회를 실시하고 있는 것은 물론 한국사회체육진흥회 회원 단체로서 지도교사 양성을 위한 이론 및 실기교육을 통해 유아ㆍ아동체육지도자 양성에도 적극 나섰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나비골프’를 대전, 충남지역 방과 후 학교체육으로 보급해 누구나 쉽게 배우고 접할 수 있는 스포츠의 대중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사)청소년행복세상 대전지부장으로 활동한 바 있는 김 원장은 또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각 지역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소외되고 어렵게 사는 청소년들을 위해 호신술 프로그램과 내몸지키기 건강캠프 등 다양한 청소년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 원장은 “특히 불우한 청소년들을 매월 한 가정씩 선정해 환경개선활동 및 무료 도배봉사활동도 하고 있다”며 “청소년 선도를 위해 유해환경 감시단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고령화 사회에 발맞춰 노인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위해 지도자 배출 및 노인 건강운동 프로그램도 개발하겠다는 것이 김 원장의 소박한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