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투자’로 고객 자산 증식은 물론 신뢰도 구축

“증권은 도박 아닌 시간 갖고 기회 만드는 재테크 수단”

2011-07-11     취재_공동취재단

증권맨이라면 떠올리기조차 싫은 IMF구제금융, IT벤처 버블붕괴, 리먼 브라더스 사태 등 온갖 쓴맛을 경험했지만 끝없는 자기개발과 노력으로 입사 9년 만에 최연소 동부증권 구로디지털지점장으로 발탁된 배경 지점장. 33세에 억대 연봉에 진입해 증권가에서 나름의 성공을 이뤘지만 그는 지금도 삼겹살을 안주삼아 고객들과 자주 친숙하게 어울린다. ‘세계 경제의 핵’으로 떠오른 중국의 최대 수혜주가 우리 증시라며 향후 주식시장을 낙관하고 있는 그는 고객들에게 포트폴리오 투자를 권하며 자산을 증식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연소 지점장, 젊은 금융문화 이끌며 서남부권 중심으로 우뚝!

지난 97년 12월 IMF가 터진 후 기업마다 명퇴자가 쏟아져 나오고 취업도 힘들었던 98년 배 지점장은 동부증권에 입사해 증권맨 생활을 시작한 이후 13년째 한 직장에 근무하고 있다. 정치외교학을 전공, 동료들과 달리 증권관련 전문지식이 부족했던 그는 입사 초기 친형이 맡긴 전세금을 잘못 투자해 전부 날리는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증권관련 지식을 쌓기 위해 경제신문은 물론 리서치센터의 다양한 자료를 빠짐없이 공부했다. 그 결과 어느 순간 증권에 눈이 떠지고 홀로 ‘적자생존의 법칙’을 터득했다고 한다.

당시 모든 증권맨들이 주식만 바라보고 있을 때 그는 한발 먼저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해 고객의 자산을 포트폴리오 관리해 자산 증식은 물론 고객과의 신뢰도 구축할 수 있었다. 이러한 능력과 실적으로 만 9년만인 37세에 최연소 구로디지털지점장으로 발탁돼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08년 개점한 구로디지털지점은 구로디지털단지의 특성상 일반법인 1만개 등 수많은 벤처법인들을 끼고 있는 지역이다. 이런 특수성 때문에 배 지점장은 영업적인 마인드로 지점을 이끌고 있다. 특히 젊은 지점장이다 보니까 직원들도 젊다. 생각도 소위 ‘쿨’하다. 월말이면 장부정리가 당연하지만 그는 꼭 그럴 필요 없이 하고 싶을 때 하면 된다는 식이다. 직원들 회식자리도 식사하고 술 마시는 자리가 아닌 형과 동생같이 고민을 듣고 의견을 나누는 가족 같은 분위기다. 젊은 친구들이 모여서 새로운 금융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얘기도 듣는다.

배 지점장은 “구로디지털지점은 향후 3년 내에 구로디지털 일반법인의 가장 친근한 금융친구가 될 것”이라며 “회사 내부적으로는 서울 서남부권의 중심지점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 전문가로서 향후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배 지점장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전 세계 경제의 중심축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이전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지금은 중국 경제의 힘으로 거대한 세계 경제가 굴러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저는 세계경제의 핵으로 떠오른 중국의 최대 수혜주가 대한민국 증시라고 생각합니다.”

증권은 한번 치고 빠지는 도박이 아니라 시간을 갖고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그는 “우리의 전략은 포트폴리오 투자”라면서 “직접투자, 간접투자(펀드투자, 자문사), 채권, ELS(ELF)등으로 다양화해 어떠한 시황에도 꾸준한 수익을 내 고객의 은퇴이후 노후자금 준비에 최선의 방법으로 고객의 자산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투자상품에서 리스크를 확실히 제압할 수 있는 무기가 바로 시간”이라는 배 지점장은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적립식펀드를 계속 모아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동부증권은 우리가 팔고 싶은 상품만 파는 게 아니라 고객이 사고 싶은 상품을 갖추고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의 백화점으로 고객이 상호 비교해 선택할 수 있는 맞춤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