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DAY 첨단HACCP + 생산·유통 =‘氣가찬’

건강한 닭이 아침에 낳은 영양만점 신선한 계란을 저녁 식탁에

2011-07-08     취재_박은영 기자

 

1987년 설립 이후, 조류인플루엔자(AI)가 한 번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 경남 의령에서 농림수산식품부의 HACCP 기준에 맞는 설비를 통해 기(氣)가 왕성한 계란을 생산하고 있는 부림농장 김태용 대표를 만나, 바른 먹거리로 인정받는 부림농장만의 저력과 소비자가 좋은 계란을 현명하게 선택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들어보았다.

직접 생산에서 유통까지 ZERO-DAY 원칙, 최첨단 HACCP 시설 차별화 성공    
산 맑고 물 좋은 경남 의령군 유곡면의 산자락, 배산임수 지역에 자리를 잡은 부림농장은 1계군에 5만수 규모의 농장이 4개 동 설치되어 있으며, 총 20만수의 채란양계가 매일 17만여 개의 계란을 생산하고 있다.

단일 농장으로 1987년 설립이후 단 한번도 AI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에서, “‘건강한 닭이 아침에 낳은 신선한 계란’을 소비자의 저녁 식탁에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는 부림농장 김태용 대표는 물류시스템 구축을 통해 직접 생산에서 유통까지 책임짐으로써 부림농장의 이름을 건 우수한 제품을 ZERO-DAY 원칙에 따라 신선도를 살려 당일 직접 배송하고 있다. 또한, 한 동당 10억 규모의 최첨단 HACCP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비타민E와 목초액, 청국장이 첨가된 기능성 사료에 무산란촉진제, 무항생제, 무착색제를 원칙으로 ‘건강한 닭’을 사육하여 영양이 풍부한 계란을 생산하고 있는 부림농장은, 무엇보다 2003년부터 현재까지 부산유일의 등급판정업체로 160~400일 사이의 가장 왕성한 산란시기의 닭에서 낳은 계란만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부림농장의 대표 브랜드는 ‘氣가찬’으로 부산, 울산, 대구, 경남, 전남 지역의 대형마트와 급식소 등에 유통되고 있다.       

어머니가 가족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계란은 살아있는 식품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신선도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김태용 대표는 과감한 설비투자를 통해 아침에 생산된 계란이 오후에 각 지역의 매장으로 배송될 수 있도록 ZERO-DAY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계란의 생산, 세척, 건조, 검란, 선별, 포장, 유통 전 과정에서의 온도가 20℃를 넘지 않도록 유지하고 있다. 이는 모두 ‘부림농장’의 이름을 건 책임감 있는 생산으로 소비자에게 영양만점의 안전한 먹을거리만을 제공하겠다는 김 대표의 경영마인드에서 출발한 것이다.

“어머니가 가족의 건강을 염려하는 마음으로, 누구나 부림농장의 이름과 ‘氣가찬’브랜드를 보면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영양과 위생, 신선도에 각별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는 김태용 대표는 “어떤 사업이든 기업의 수익은 소비자가 애용해 줌으로 인해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좀 더 안전하고 위생적인 시설을 갖추는 것은 기업의 당연한 의무이다”고 덧붙인다.

ISO HACCP 인정을 받은 사료와 고품질의 원료만을 사용하는 부림농장은 끊임없는 품질개발과 시설투자를 통해 농축산 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고수해 왔으며, 현재 경남 및 전남 지역의 대표적 계란 생산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김태용 대표는 앞으로 부림농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계란에 ‘생일’을 부여할 계획이며 오는 12월 집하장 또한 이전, 확대 할 예정이다. 첨단 시스템 설비와 품질개선을 통해 살모넬라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는 안전한 계란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김태용 대표와 부림농장 식구들은 오늘도 ‘어머니의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       

양계산업의 발전을 위해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 필요

“과거 귀한 대접을 받던 계란이 오늘날 소비자들에게 손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축산업 종사자들이 질 좋은 계란을 대량생산하여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보급하기 위해 노력해 왔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는 김태용 대표는 “국민건강에 일익을 담당해온 양계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계란을 살 때,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즉, 단지 가격만을 보고 저렴한 상품을 선호하기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이며 신선한 제품을 소비자가 꼼꼼히 따져보고 비교해서 선택해야 한국 양계산업 전체가 위생적인 시설 설비와 품질 개발에 투자하는 상생적 경쟁과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말이다. 특히,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저가 또는 행사상품의 계란이 신선도가 떨어지는 제품을 ‘덤핑’하거나, 위생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농장에서 생산된 제품일 확률이 높다는 점에서 계란을 선택할 때 ‘가격’이 최우선이여서는 안 된다는 점을 소비자는 인식할 필요가 있다.

또한 채란양계는 450여 일이 지나면 햄, 소시지 등의 육류 가공공장으로 보내지거나, 영양이 높고, 씹는 맛이 좋다는 이유로 동남아지역에 수출되기도 한다. 김태용 대표는 “한국에서는 산란노계를 ‘폐계’라고 말하며 선호하지 않지만, 잘 가공하면 어느 식품보다도 저렴하면서 영양이 풍부하고 깊은 맛을 내는 식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하며 소비자들의 인식재고를 독려한다.

‘완전식품’으로 불리며 저칼로리에 비타민B와 D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계란은 혈액내의 콜레스테롤을 분해해 에너지로 전환시켜 주며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고 조절하는 ‘레시틴’이라는 성분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최근 미국 MIT공대의 실험으로, 두뇌 화학활동을 증진시키며,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콜린을 생산한다고 알려진 계란은 ‘브레인푸드’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영양식품 계란의 보급화에 적극 기여해온 김태용 대표는 “바른 먹을거리를 직접 소비자에게 전달함으로써 국민 건강에 일익을 담당해 왔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진다”고 말한다.
차별화된 전략으로 안전하고 신선한 계란을 풍부한 영양과 정성을 담아 ZERO-DAY에 보급하고 있는 부림농장의 ‘氣가찬’ 브랜드가 많은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으로 그 가치와 우수성이 가감 없이 인정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