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 “해피버스데이 드뷔시”
팝 피아니스트 윤 한을 통해 듣는 드뷔시의 인생과 음악이야기
2017-03-30 이명수
[시사매거진]광주광역시는 오는 4월 4일 오후 6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개최되는 ‘렉처 콘서트 해피버스데이 드뷔시’는 음악에 색을 입힌 색채 마술사 ‘드뷔시’ 명곡을 탄생 시킨 그의 강렬한 사랑이야기를 로맨틱가이 팝 피아니스트 윤한의 해설로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윤한은 미국 버클리음대를 졸업하고 보스턴과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피아니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뿐만 아니라 뮤지컬 배우, MC 겸 음악감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윤한의 “달빛”연주로 시작되는 이 콘서트는 그만이 갖고 있는 감성으로 드뷔시의 곡을 재해석, 대중적인 느낌을 담은 즉흥으로 표현하여 새로운 느낌의 음악을 연주해 딱딱했던 클래식 렉처 콘서트와는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108년을 살아온 뱀파이어와 청순가련한 인간 소녀의 사랑을 그린 영화 ‘트와일라잇’의 내용 중 가장 아름다운 장면으로 손꼽히는 씬에서 드뷔시의 “달빛”이 흐르고 있다. 숨이 막힐 것 같은 극도의 긴장과 설레임의 간극을 메우며 흐르던 이 음악은 인상주의 작곡가 드뷔시의 대표적인 곡으로 2015년 미국 네티즌이 뽑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으로도 뽑혔다.
드뷔시 곡은 인상주의 화가 마네· 모네 · 반 고흐 등의 영향을 받아 조성과 음계를 자유롭게 사용하여 음악을 색채적으로 표현했다. 색채감이 잘 표현된 그의 곡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 동시대의 작곡가 라벨과 비교하여 〈영상 1집 1번 물에 비치는 그림〉을 연주할 것이며 드뷔시의 음악이 주는 느낌을 시각적,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미술작품과 함께 감상한다.
‘해피버스데이 드뷔시’ 에서는 첫사랑을 시작으로 진짜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기까지 파란만장한 러브스토리를 통해 그의 음악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카사노바도 울고 갈 만큼 여성편력을 가진 드뷔시는 그의 사랑을 모두 음악에 담아 표현하곤 했는데 '기쁨의 섬','목신의 오후'등 주옥같은 명곡들이 모두 사랑하는 여인들을 위한 곡이다.
‘슈슈’라는 애칭으로 불린 자신의 딸을 위해 총 6개의 곡을 작곡 하였는데 그 중 어린이세계 6번 ‘골리워그의 케이크 워크’ 연주를 듣고 그의 딸에 대한 애정을 알게 된다면 분명 반전 매력을 가진 드뷔시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최근 정규 3집 〈LOVELESS〉를 발매하여 감각적인 피아노 연주로 여심을 울린 윤 한이 마이크를 잡는다. 팝 피아니스트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가 클래식 음악가인 드뷔시를 이야기한다. 그 외 연주경험으로 탄탄한 실력을 가진 피아니스트 김준, 바이올리니스트 양윤정, 첼리스트 장우리와 함께 독주 및 앙상블 등 다양한 구성으로 드뷔시의 팔색조와 같은 매력을 연주를 통해 증명해 보인다.
공연 입장료는 일반 20,000원(회원30%), 학생은 무료이며 문의는 062)613-823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