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진월 대리마을‘동거동락 건강 마을’ 우리가 만든다’
건강실천, 환경개선문제 등 주민의 의견을 모아 결정
2017-03-30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진월면 대리마을 주민들이 동거동락 건강 마을을 만들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광양시는 지난 28일 진월면 대리마을 회관에서 주민들과 함께 ‘동거동락 건강마을 가꾸기 사업’ 추진에 따른 퍼실리테이션을 진행하고 사전 건강설문조사와 신체계측도 함께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들은 마을의 건강실천문제로 관절염 예방을 위한 걷기운동과 교육프로그램을 병행하고 환경개선문제로 마을 쓰레기 처리장 위치와 쓰레기 처리문제에 대한 방법들을 결정했다.
또한 마을주민 큰 관심사항인 목욕탕 시설은 장기 과제로 두고 주민들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가기로 했다.
퍼실리테이션은 마을의 건강과 환경개선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실천전략을 수립하며 모든 과정이 주민의 생각과 의사 결집을 통해 이루어진다. 사전 건강조사가 실시되며 사업후의 성과를 분석하는 기초자료로 사용하게 된다.
또한 결정된 건강실천과 환경개선문제는 주민들 스스로 지속적으로 실행하게 되며, 연말 동거동락 건강마을 실천대회를 통하여 그동안 주민이 해온 사업들을 공유하고 응원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김정숙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의견을 모아 결정하므로 주민들간의 소통과 배려가 중요하다”며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를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한 마을 가꾸기 사업’은 주민 스스로 자신들의 삶의 터전에서 건강생활실천과 환경개선을 통하여 살기좋고 공동체정신이 살아있는 건강장수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5년 4개의 시범마을로 시작하여 올해는 10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