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제품으로 임플란트의 정체를 극복시킨 기업

새로운 방식의 임플란트 시술로 세계 임플란트 시장 입성

2011-06-14     취재_김가영 기자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주)이노바이오써지(http://ibsimplant.com/왕제원 대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임플란트 시장에 부응하고 시술자와 환자에게 간편하면서도 안전한 임플란트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2008년도에 설립됐다. 한 단계 더 앞선 제품개발과 서비스로 관련 업계를 선도하며 세계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주)이노바이오써지를 찾아가 이 회사만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에 대해 들어보았다.

회사 신뢰, 제품 경쟁력에 있다

(주)이노바이오써지의 왕제원 대표는 치과의사 출신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회사의 가장 큰 강점 또한 왕 대표가 많은 임상실험을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가 반영된 맞춤형 임플란트를 개발·생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원광대학교 치과대학교를 졸업하고 치과대학원 치과보철학 석사를 수료했으며 치과의원을 개업 해 20년 동안 운영하고 18년간 임플란트 시술을 해 왔다. 직접 시술을 하며 시중에 나온 임플란트가 불편하다고 느껴 직접 개발에 나선 것이 사업의 길로 들어선 계기가 되었다.

그는 회사 설립 후 연구겙낱傷?매진했다. 품질이나 기술력이 뒷받침 되지 않고서는 외국제품 일색이던 시장에 신뢰성을 얻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신기술을 연구하고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킨 노력들은 회사의 성장을 공고히 다져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설립 2년 만에 신제품 3종출시, ISO13485인증, CE인증, 시술기구FDA인증, 특허 인증 등을 받으며 쾌속 성장을 하고 있다. 왕 대표는 “기술력이 정체되어 있는 것은 단순히 정체된 것이 아니라 뒤처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저희는 순수한 자체 기술과 아이디어로 세계 최고의 임플란트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글로벌 신제품 개발

기존 임플란트 시술은 어떤 골질이든 여러 번의 드릴 사용으로 골을 파내는 방식이었다. 이것은 환자의 골질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시술 방법으로 골질 악화에 영향을 미친다. 이에 개발된 기구가 Dream series와 H1 kit이다. Dream series는 Split, Expander, Sinus Lifter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폭이 좁은 골에서도 간편하게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먼저 Dream Split는 말 그대로 골을 쪼개 벌려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기구는 송곳처럼 끝이 뾰족하고 위로 갈수록 넓게 퍼지는 형태로 돼 있어 식립홀을 생성시켜주며 좁은 골폭의 초기 진입도 편리하도록 디자인됐다. 그 다음으로 Dream Expander는 Taper한 몸체로 뼈를 확장하고 다져주는 역할을 하며 시간과 비용 면의 효과가 있다. Dream Sinus Lifter는 임플란트 시술의 난(難) 케이스인 상악동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제품인데, 이 기구는 상악동막의 막을 원하는 방향으로 원하는 만큼 거상할 수 있게 하는 제품이다.

(주)이노바이오써지는 임플란트 부품인 Fixture 부분에서도 특허를 인증 받았는데, 그 중 Anker Implant는 해외 유명회사의 카피본이나 다름없었던 기존의 디자인들과는 차별화 된 독자적인 개발품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제품은 임플란트 식립시 발생하는 뼈 부스러기(Bone Chip)를 한 곳으로 모으는 역할과 저작압을 견딜 수 있는 구조, 임플란트 주위에 염증이 발생했을 때 그 염증의 진행을 늦춰주고 치료를 하는 Anker Groove를 갖추고 있어 지속력이 뛰어나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임플란트 시스템 개발

(주)이노바이오써지는 시술 도구 이외에 시술 방식에서도 창의적 시스템 개발을 해 특허 인증을 받았다. 특히 Dual Surgery System은 이 회사의 가장 핵심적인 시술 방식인데 H1 kit와 Dream series 두 기구로 시술을 해 Dual의 이름이 붙여졌으며 골질을 고려한 세 가지의 시술 방식을 포함하고 있다.

(주)이노바이오써지의 시술 시스템이 기존의 방식과 가장 차별화 된 점은 골질의 정도를 고려해 임플란트를 식립한다는 것이다. 골질이 약한 곳에는 드릴을 사용하지 않고 Dream Series만을 사용해 뼈를 벌려 임플란트를 식립하는데 이 방식이 Dual Surgery System의 B.E.B(Bone Expansion With Bending of corticalbone) Technique이다. 이어서 P.B.R(Peripheral Bone Removal)은 단단한 골질을 시술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Dream Series만으로는 뼈의 확장이 어렵기 때문에 드릴을 사용하지만 기존의 방식처럼 여러 번 사용하는 방법이 아닌 식립 부위의 주변 골만 삭제해 골의 손실을 최소화하며 뼈가 부족한 부분에 골 이식재가 아닌 자가골을 이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C.M.C(Crestal approach with Membrane Control)는 상악동막 시술인데, 이는 위에서 언급했던 Dream Sinus Lifter로 상악동막을 거상하는 방식이다. C.M.C의 개발은 난(難) 케이스로 많은 치과의사들이 꺼려했던 상악동막을 간편하고 손쉽게 시술 할 수 있게 했다.
이 Technique과 개념은 (주)이노바이오써지가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한 것이며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원천 기술이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임플란트 시술의 원조가 되는 것이 왕제원 대표의 목표이고 희망이다.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세계시장 개척에 박차

왕 대표는 한국을 임플란트의 중심으로 세운다는 목표로 해외 세미나에 참석해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시술을 하며 개발한 시스템을 알리고 있다. 그의 이러한 노력들이 빛을 발해 실제 많은 외국 기업에서 (주)이노바이오써지의 기술력에 주목하고 있다. 선진국 제품만을 인정하는 시장에서 한국 제품이 인정받는 것은 이 회사의 저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번 3월에도 왕제원 대표는 T.I.G(The Implant Group)의 초청으로 미국 본사 세미나에 참여해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Live Surgery를 진행했고 이에 T.I.G와의 계약도 이뤄냈다. 이번에 체결한 계약은 (주)이노바이오써지의 상품명을 사용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되기 때문에 (주)이노바이오써지가 세계적인 입지를 다지게 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왕 대표는 “우리 임플란트가 미국 주류시장에 들어가게 되면 우리 회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이 회사는 우수한 신제품 개발은 물론 제조기술, 경영 전반에 글로벌 스탠다드를 도입하는 것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세계 임플란트 시술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또 다른 원조가 돼 임플란트 시장을 주도할 (주)이노바이오써지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