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손학규 대표, "이 대통령 만나고 싶다"

민생경제 논의를 위한 영수회담 전격 제의

2011-06-13     정대근 기자

지난 13일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영수회담 개최를 전격 제안했다. 주요 의제로 민생경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국민들이 민생을 돌보라고 외치고 있다”며 “민생경제를 논의하기 위해 대통령께 긴급회담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한 “반값등록금을 요구하며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거리에 나와 있다”며 “이번 사태는 그들을 탓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어  “국민들은 지금 살려 달라고 간절히 외치고 있는 것”이라며 “반값등록금이 문제가 아니라 물가, 일자리, 전월세 등 민생경제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영수회담 제의하는 손 대표가 제1야당의 대표로서 대통령과 직접 머리를 맞대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라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손 대표는 4.27재보선 이후 지지율이 급상승했다가 다시 지지율 답보상태에 빠져 있다. 이런 측면에서 이번 영수회담 제의는 그의 정면돌파 의지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