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대형산불 방지 총력

내달 20일까지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운영

2017-03-27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천안시는 산불이 우려되는 봄철 건조기를 맞아 시민의 소중한 인명과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비상 체제에 돌입한다.

시는 3월 20일부터 4월 20일까지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방지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별대책기간 동안 시 산하 공무원 2,000여명이 참여해 토, 일요일마다 산불 취약지 마을로 나가 산림연접지 100m이내의 논·밭두렁 등 소각행위 계도 단속, 성묘객과 등산객의 인화물질 반입 등을 방지하도록 순찰을 강화한다.

또 산불감시원 34명은 산불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을 순회하며, 산불예방전문진화대원 40명도 12개조로 편성돼 전진 배치하고 유사시 5분내로 현장에 도착 진화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구체화했다.

아울러, 산불이 나면 경각심 고취와 유사사례 재발방지를 위해 전문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해 원인규명에 주력하고, 방화성 산불발생시 경찰관서와 합동으로 산불방화범 검거팀을 운영하는 등 대국민 경각심을 높인다.

이밖에 시는 산불발생 시 신속한 초동진화를 위해 산림청 항공관리소, 충청남도 임차헬기 지원과 소방, 군, 경찰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여산불 없는 푸른 천안을 만들어 가겠으며 시민분들은 산에 갈 때 인화물질을 가져가지 않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