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과 역경을 이겨낸 중심에서 행복을 외칩니다”
싱글맘에서 ‘스페셜 금융자산 전문 관리사’가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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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언덕을 넘어 벼랑 끝에서
이는 오롯이 우리네 인생에 관한 이야기다. 누구나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하는데, 그것이 금전적 여유나 인생의 평화로움이 보장해 줄 것이라는 오해 속에 빠져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달콤하고, 평화롭기만 한 것이 진정 행복한 삶일까.
“죽을힘을 다해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갔더니 까마득한 벼랑이 기다리고 있었죠. 별 수 없이 되돌아 내려오는 길은 거의 구르다시피 떨어지는 모양새였습니다. 온몸은 상처투성이였고, 피와 눈물이 범벅돼 형편없는 몰골이었죠. 그런 과정을 몇 번이나 반복했는지 모릅니다.”
미래에셋생명 이현주 SFC는 신산스럽다 못해 파란만장하기까지 했던 자신의 삶을 요약하며 이렇게 비유했던 것이다. 그녀는 10년 동안 대학병원 간호사로 활동하다 남편을 만나 한 동안 평범한 주부로 살았다.
하지만 남편이 사업에 실패했고, 그는 좌절의 수렁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했다. 그로부터 시작된 끝없는 불화, 결국 남편은 어느 날 온다간다 말 한 마디 없이 잠적해 버리고 말았다. 떠나며 남겨 놓은 것은 끔찍한 빚더미, 그리고 핏덩이 같은 두 아이뿐이었다.
“인생이 바람 밭의 갈대처럼 휘날리더군요. 동풍이 부는 날에는 서쪽으로 향해 흩날리고 서풍이 부는 날엔 동쪽 바닥에 바짝 엎드릴 수밖에 없었죠. 우선은 살아남아야 했습니다. 아이들이 있었고, 저는 엄마였으니까요.”
그야말로 벼락을 맞은 듯 찾아온 불행에 휘청거리던 순간도 잠시, ‘그냥 이렇게 넋을 놓고 앉아 아이들을 굶어 죽일 작정이냐’는 벼락보다도 더 따갑고 커다란 울림이 머릿속에 내려쳤다. 그녀는 주부시절 반찬값벌이 삼아 간간이 하곤 했던 리서치 아르바이트에 목숨을 걸다시피 매달렸다. 하루에 15개가 넘는 회사를 맡아서 새벽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뛰고 또 뛰었다. 그 결과 월 500여만 원의 수입으로 5년 만에 그 많던 빚을 다 갚을 수 있었다. 참으로 독한 사람이라고 불릴 만했지만, 이 SFC 곁에서 지켜본 이들은 그녀를 두고 ‘그저 경이로워 보일 뿐이었다’고 평가했다.
절망의 끝에서 연 인생의 제3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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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New york life(現 ACE생명)를 거쳐 미래에셋생명에 입사해 인생의 제3막을 열어젖혔다. 처음 입사했던 회사에서 한 차례의 위기를 겪기도 했다. 3년 연속 최고 목표 달성 등 탁월한 실적을 달성하면서 성공 가도를 달리며 보험업계에 ‘이현주’라는 이름을 착실히 새겨 넣고 있을 때였다. 회사 규정에 따른 수당 체계가 변경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동료들이 하나둘 회사를 떠나게 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회사를 떠날 수 없었다. 그것은 남아 있는 1억여 원의 수당 때문이 아닌 ‘FC 이현주’ 혹은 ‘사람 이현주’를 보고 계약서에 기꺼이 서명해 준 수많은 고객들을 져버릴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1년여의 긴 시간 동안 해결점을 찾아보려 애썼으나 결국 회사가 매각되면서 그녀역시 열정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회사를 뒤로 한 채 떠날 수밖에 없었다.
그 무렵 업계에서는 소위 ‘일 잘하는 FC들’이 곤경에 처해 있다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다. 이에 국내 굴지의 보험회사들 사이에서 소리 없는 스카우트 경쟁이 벌어진 것은 당연지사였다. 역시 이 SFC는 스카우트 0순위 대상자였다. 그렇다면 그녀가 굳이 미래에셋생명을 선택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고액 연봉에 대한 욕심은 없었습니다. 미래에셋생명의 공신력과 회사에서 제시했던 SFC(Special Financial Consultant), 즉 스페셜 금융자산 전문 관리사라는 새로운 개념의 분야에 대한 매력 때문이었지요.”
실제 SFC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조건과 수많은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대졸학력을 기본으로 일반회사에서 과장급 이상의 경력과 역량을 갖추어야만 비로소 기본 자격이 주어진다. 그리고 체계적이고, 한편으로는 지독하기까지 한 교육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금융에 관한 전반적인 원론을 포함해 펀드판매를 비롯한 간접투자 지식까지 섭렵해야 한다. 재무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 또한 필수 요소다. 이러한 과정이 있어야만 스페셜금융자산 전문 관리사로서 활동 할 수 있다는 것이 미래에셋생명에서 추구하는 신개념 재무 설계 조직인 것이다.
당당하게 ‘행복’에 대해 논하다
이현주 SFC는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더 이상 돈에 연연하지 않아도 된다. 무엇인가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것은 자신의 역량과 잠재력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발판이 되기도 한다.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이현주 SFC. 그녀가 누리고 있는 행복의 실체는 어떤 것일까.
“눈앞을 가로막고 있던 돌덩이들이 모두 사라지고 나니, 사람이 마음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지인은 물론이고 고객들을 만나 제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고스란히 행복이지요. 그 달콤한 대화 속에서 겹치고 공감하는 부분이 생기면 그것은 곧 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기 마련입니다. 아등바등 실적에 매달리지 않아도, 혹은 거짓이나 과장으로 세상을 속이지 않아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게 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이 SFC는 ‘행복’을 논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거창하고 허세 가득한 무용담이 아니었다. 가시밭길을 관통했던 어떤 사람의 여행기처럼 담백하면서도 얼큰했다. 때론 듣는 이의 코끝을 찡하게 흔들었고, 눈가에 이슬을 맺게 했다. 하지만 결국 그 긴 이야기의 끝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환한 웃음을 짓게 했다.
“심적이든 경제적이든 혹은 인간관계든 얼마간의 준비가 된 상태에서 그 여행을 시작했더라면 어땠을까 하고 가끔 생각합니다. 제가 만나는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준비하실 것’을 권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것은 강요나 설득이 아니랍니다.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지요.”
그리고 이현주 SFC는 환하게 웃었다. 인터뷰를 하는 내내 카페 천정에 고여 있던 햇살이 어느새 탁자 아래까지 내려와 식은 커피에 온기를 더해 주고 있었다.
미래에셋생명 이현주 SFC
ㆍ1993년 수원여자대학교 간호학과 졸업
ㆍ1994~1997 한양대학병원, 10년 간 간호사 근무
ㆍ2007년 5월 舊 New york life 입사 (現 ACE생명)
ㆍ2008년 2009년 2010년 MDRT 3회 연속 달성
ㆍACE생명 MDRT member FC대상 전속강사 연 2회
ㆍ2011년 Annal Award 전국 2위 FC
ㆍ2011년 4월 미래에셋생명 SFC로 전격 스카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