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업기술원, ‘양봉농업인 공개강좌’ 개최

도내 양봉산업 활성화 위해 희망농가 250여 명 대상으로 실시

2017-03-22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도내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양봉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양봉농업인 공개강좌’를 열었다고 밝혔다.

22일 도 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관에서 열린 공개강좌는 희망농가 250여 명이 참석하여 양봉을 처음 접하는 농업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해 진행했다.

이날 공개강좌는 충남대학교 정년기 교수의 ‘꿀벌의 해부와 생리’ 강의와 경북대학교 차용호 교수의 ‘봄 벌 양성 및 다단계상 관리방법’ 강의에 이어 도 농업기술원 이흥수 박사가 ‘작은벌집딱정벌레의 현황과 대책’이란 주제로 교육을 진행하여 참여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최근 양봉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작은벌집딱정벌레는 유충이 벌집을 갉아먹고 알을 죽이는 외래 해충으로, 양봉농가에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어 교육생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도 농업기술원은 꿀벌 외래해충인 작은벌집딱정벌레의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립농업과학기술원과 도 축산과와 공동으로 협력해 종합방제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농가교육과 방역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동주 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은 “양봉산업은 비교적 많은 비용과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제2의 소득원이다.”며, “앞으로 맞춤형 양봉교육과정을 편성하여 돈 버는 양봉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