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 해병대 입대, 수천 명 팬들 운집
"사랑해줘서 감사하다" 큰절 올리고 눈물
2011-03-07 신혜영 기자
최근 종영한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통해 '현빈앓이' 등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바 있는 배우 현빈이 7일 해병대에 입대했다.
현빈은 이날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세계리의 해병대 교육훈련단 입소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응원해 주시다니 너무 감사하다"며 인사했다.
회색 후드티셔츠에 국방색 파카를 입고 나온 현빈은 인사를 마친 후 모자를 벗어 짧게 자른 머리카락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마이크를 내려놓은 뒤 수천 명의 팬들에게 큰절을 올리고 눈물을 흘렸다. 이후 현빈이 훈련단 안으로 들어가자 여기저기서 팬들의 탄성소리가 터져나왔다.
현빈은 앞으로 7주 간 기초훈련을 받은 뒤 21개월 동안 복무하게 된다.